눈꽃으로 하얗게 단장한 임진각 평화누리를 찾는 관람객을 위하여 경기도가 오색 빛으로 가득한 ‘유등 전시’를 준비했다. ‘2011 임진각 제야행사’와 발맞추어 오픈되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대영박물관과 유럽순회 전시 등으로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전통 유등의 예술 세계를 보여준 전영일 공방의 작품 30여 점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는 야외 전시 및 공연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임진각 평화누리 바람의 언덕과 생태 연못을 중심으로 한국의 전통 민속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민화 속 캐릭터와 2012년을 상징하는 흑룡 등 다양한 규모의 전통 유등을 설치함으로써 자연과 하나로 어우러진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12월 31일 임진각 제야행사와 함께 시작되는 이번 평화누리 유등 전시는 2012년 1월 24일까지 약 한 달 간 계속될 예정이다. 매일 오후 17시에 점등하여 22시에 소등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또한 평화누리 유등 전시와 함께 2011년에 아쉬운 작별을 고하며 희망차게 밝아오는 2012년을 맞이하는 제야행사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최된다. 12월 31일 단 하루, 임진각 관광지 내 행사장에 마련되는 ‘평화 우체국’에서 신년인사와 소원을 적은 엽서를 무료로 발송할 수 있으며 달집태우기, 퓨전국악, 인순이와 김승일의 미니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