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람·도시가 하나 된 문화공간 시장이, 철공소가, 인쇄공장이, 제품 전시관이, 보건소가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도심 속 사용하지 않고 놀리는 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재활용해 예술가에게는 창작공간과 창작여건을 지원하고 시민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를 주는 곳이 있다. 창작과 향유를 동시에 추구하고자 만들어진 서울시 창작공간들이다. 이들 시설은 ‘예술과 사람 그리고 도시’를 잇는 문화공간으로서, 장르 간 통합과 지역사회와의 소통 역할을 한다. 지역 문화 활성화뿐 아니라 시민의 예술 참여를 실천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현재 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창작공간은 2009년에 개관한 서교예술실험센터, 금천예술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 연희문화창작촌, 2010년에 문을 연 문래예술공장, 성북예술창작센터,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그리고 2011년 개관한 홍은예술창작센터와 장애인창작스튜디오 등 모두 9곳이다. 이밖에 남산예술센터와 남산창작센터도 서울시창작공간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창작스튜디오 특집에서는 금천예술공장, 신당창작아케이드, 문래예술공장, 성북예술창작센터를 소개하며 각 공간의 특징 및 운영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