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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스튜디오 특집]서울시창작공간을 가다 - 2 ‘신당창작아케이드’

재래시장이 예술을 만나 재탄생한 ‘신당창작아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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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54-255호 김대희⁄ 2012.01.02 14:13:19

한때 서울의 4대 시장 중 하나가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이었다. 그 지하에 폭 11.5m, 총 길이 380m에 이르는 ‘ㄱ’자 모양의 지하상가가 있다. 점포가 반 넘게 비어 어두침침하고 썰렁했던 이곳 지하상가가 예술창작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작가 스튜디오, 전시실, 공동작업실 등이 조성되면서 2009년 10월 신당창작아케이드가 오픈됐다. 이곳에 현재 섬유, 종이, 도자, 금속, 북아트, 사진, 일러스트 등을 다루는 35명 예술가가 입주해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재래시장 상인들과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다양한 지역 밀착형 문화프로그램도 운영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한다.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순수미술 위주로 지원되는 다른 국공립 레지던시 프로그램과는 달리 공예 중심의 창작공간으로 차별화돼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진행된 여러 이벤트성 재래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와는 달리 예술가들이 직접 시장 속으로 들어가 소통한다는 특징이 있다.

입주 기간은 1년이며, 전용면적 3~6평 규모의 창작 공방 1실을 제공한다. 평당 월 5000원의 관리비를 내야 한다. 공용 시설로는 공동 작업장 1개실, 공동 장비·전시실 1개실, 아트마켓 1개실, 휴게공간 1개실이 있다. 2011년도 입주 작가에겐 창작 지원금으로 각 개인 또는 팀 당 300만 원이 지원됐다. 이외에도 개인전 리플릿 제작 및 기획 프로그램 참여시 진행 금액이 지원된다. 금액은 프로그램 당 300만~500만 원으로 해당 프로그램별로 지원 금액은 다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무료체험 공방 프로그램 ‘나도 예술가’, 지역학교 방문체험 프로그램 ‘배달공방’, 지역연계 교육프로젝트 ‘화요예술클럽’, 지역연계 교육프로젝트 ‘프로젝트 I(아이)-소리 얼굴’, 지역연계 교육프로젝트 ‘프로젝트 살림’이 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로는 ‘복도 꾸미기’, ‘흥+정 가게’ 프로젝트, ‘골목, 누빔’ 프로젝트, 아트마켓 도시樂(락)이 있다. 시제품을 상설 전시하는 ‘신당생활사박물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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