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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승부 이미 끝” vs 벤츠 “누구 맘대로?”

2015년까지 꽉찬 신차 대결 시리즈…BMW “미래로”, 벤츠는 “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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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59-260호 최영태⁄ 2012.02.06 13:59:16

벤츠의 디터 제체 회장은 작년말 “BMW에게 빼앗긴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2020년까지 10개 신차종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벤츠의 차종이 22개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정말로 대대적인 신차종 공세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BMW도 질세라 더욱 파격적인 신차종 발매 계획을 내놓으면서 기선 제압에 나서고 있다. 고성능 ‘드라이빙 머신’을 내놓으면서 앞서 달려나가는 BMW, 그리고 참신한 디자인으로 지명도를 높이고 있는 아우디에 비한다면 벤츠는 그간 비교적 조용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제체 회장의 선언대로 앞으로 벤츠는 “와, 벤츠에서도 이런 디자인이!”라고 보는 사람이 놀랄만한 모델을 준비해 놓고 결전의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시기를 맞아 두 업체가 앞으로 2015년까지 내놓을 예정인 주요 신모델을 정리해 본다. ■2012년 두 업체는 올해 두 차례의 빅 매치를 준비 중이다. 하나는 ‘가장 멋진 럭셔리 카’의 대결이고(BMW 그란 쿠페 대 벤츠 SL 로드스터), 다른 하나는 ‘탄탄한 소형차 성능’의 맞대결(BMW 올뉴 3 시리즈 대 벤츠 올뉴 A클래스)이다. △그란 쿠페 대 SL 로드스터 BMW가 고급차 세계 1위로 올라선 데는 3시리즈, 5시리즈, 6시리즈도 대표되는 소형~중형까지의 라인업을 들 수 있다. 반면 전통의 명가 벤츠는 S클래스 등의 최고급 모델에서 우위를 점해 왔다. 이래서 “BMW는 아래서부터 보고, 벤츠는 위에서부터 본다”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다. BMW는 아래쪽 차종이 좋고, 벤츠는 위쪽 차종이 좋다는 일반론이다. 그런데 올해부터 이런 상식이 깨질지도 모른다. 그간 젊은층에서 상대적으로 약했던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벤츠가 “젊은 디자인”을 전격 들고 나섰고, 이에 맞서 BMW는 “최고급 명차 시장도 우리 것”이라며 고지 공략에 나서기 때문이다. BMW의 고급차 시장 도전에 전략 차종 중 하나가 올 여름 나올 6시리즈의 쿠페 모델 그란 쿠페 6(Gran Coupe 6)다. BMW가 “거리에 그란 쿠페가 나타나면 눈이 획획 돌아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을 정도로 성능은 물론 디자인에 신경쓴 4도어 쿠페 모델이다. 그란 쿠페 6의 콘셉트는 이미 2007년 상하이 모터 쇼에서 공개됐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맞아 그 동안 출시가 계속 미뤄졌다. BMW는 올해 유럽 자동차 시장의 첫 큰 행사인 제네바 모터쇼(3월)에서 그란 쿠페 6를 공개하고 초여름 쯤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멋도 멋이지만 항상 실용성을 강조해온 BMW는 이번에도 그란 쿠페 6에 대해 “스포츠 성능을 물론이고 벤츠 CLS, 포르쉐 파나메라 같은 경쟁 모델들이 놓친 실용성까지도 갖출 것”이라고 장담했다. 운전자를 폭 감싸 안아주는 코쿤(번데기)형 운전석 등으로 실내 품위와 편리성을 높이는 한편, 운전자가 차 전면부부터 뒷좌석까지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실내를 디자인했다는 자랑이다. 그란 쿠페 6는 407마력(휘발유 엔진), 306마력(디젤)의 강력 엔진이 장착되며, 가격은 7만9500유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2년 BMW는 그란 쿠페 6와 뉴 3시리즈를 내놓으며 선공. 이에 맞서 벤츠는 올 알루미늄 바디 SL 500과 CLS 슈팅 브레이크로 반격 콘셉트 모델 발표에서 실제 발매까지 5년이나 걸리면서 BMW가 준비해온 그란 쿠페에 맞서기 위해 벤츠가 내놓는 대항마 역시 간단치 않다. 벤츠는 두 차종으로 맞불을 놓는다. 하나는 벤츠 최초의 올 알루미늄 스포츠 카 ‘SL 로드스터’이고, 다른 하나는 럭셔리 쿠페 ‘CLS 슈팅 브레이크(Shooting Brake)다. 우선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6세대 SL 로드스터는 벤츠 최초의 올 알루미늄 차체 모델이다. 아우디가 알루미늄 바디로 차량 무게를 크게 줄였다고 자랑하는 동안에도 벤츠는 올 알루미늄 바디를 시도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알루미늄 바디로 차 무게를 종전 5세대 모델보다 140킬로나 줄었으며, 엔진 배기량을 종전 모델보다 0.8리터 줄였으면서도 출력은 종전 388마력에서 435마력으로 무려 12%나 올렸다. 엔진을 줄여 연비를 높이면서도 출력은 더욱 강력해진 결과다.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디터 제체 벤츠 회장은 1952년형 300 SL과 신형 SL 로드스터를 나란히 전시해 놓은 앞에 나가 “SL 역사 60년을 맞아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성능”, 즉 벤츠의 전통을 현대화한 모델임을 자랑했다. SL 로드스터에는 와이퍼 자체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A필러(차 유리의 수직 기둥 중 가장 앞쪽 것)의 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신기술이 대폭 적용됐다고 제체 회장은 밝혔다. SL 로드스터는 500과 350 두 모델로 출시된다.

벤츠의 또 다른 전략 모델인 CLS 슈팅 브레이크는 벤츠의 럭셔리 쿠페 차종인 CLS 플랫폼에 왜건형 디자인을 배합해 실내 공간을 넓히고 실용성을 강조한 신개념 차량이다. ‘슈팅 브레이크’란 원래 19세기 초 영국 신사들이 사냥 갈 때 타고 다니던 마차에서 따온 용어다. BMW가 틈만 나면 “우리는 멋뿐 아니라 실용성도 갖췄다”고 자랑하던 것에 대항하는 모양새다. CLS 슈팅 브레이크는 “젊어지겠다”는 벤츠의 새로운 디자인 전략이 배어든 모델로, 차량 전면부의 대형 ‘벤츠 별’ 로고를 강조하는 기본적 형태에 LED 헤드램프, 유선형 곡선 등을 강조해 ‘새로운 벤츠 디자인’의 면모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제체 회장이 “향후 2020년까지 10개 신모델 속속 출시”를 선언하면서 첫 번째로 언급한 모델이 ‘CLS 슈팅 브레이크’인 만큼 벤츠가 큰 기대를 품고 있는 모델임을 알 수 있다. △올뉴 3 시리즈 대 올뉴 A클래스 2000년대 중반 미국을 중심으로 ‘BMW 붐’을 일으킨 주인공 중 하나가 바로 ‘소형 럭셔리의 세계 표준’ 3 시리즈였다. 2004년 제5세대 3 시리즈를 발매해 그간 세계를 주름잡은 3시리즈가 8년만인 올해 완전히 새로워진 6세대 3시리즈를 내놓겠다니 세계가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3시리즈는 작년 10월 뮌헨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2월부터 시판된다. 새 3시리즈는 더욱 커지고 빨라진다. 차체는 종전 모델보다 길이 93mm, 차폭 28mm가 더 커져 실내 공간을 넓히고, 휠베이스(앞바퀴 축과 뒷바퀴 축 사이의 거리)도 50mm 길어져 안정감을 더한다. 이렇게 커졌지만 차 무게는 40kg 줄어든다. BMW의 상위 모델인 7시리즈와 5시리즈에만 적용되던 여러 첨단 기술 중 일부가 새 3시리즈에 적용되는 것도 화제다.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운전자의 졸음을 막아주는 나이트 비전(night vision), 추돌을 막아주는 자동 브레이크, 레이저 기반의 크루즈 컨트롤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미국 언론들이 “신년 초 세계 자동차 시장의 최고 화제는 올뉴 3시리즈의 발매”라고 미국 언론들이 표현하는 이유다. 디자인 측면에선 헤드라이트가 더욱 옆으로 길어지면서 BMW 전통의 ‘콩팥 그릴’과 만나고, 측면은 전형적인 3시리즈의 유산을 물려받았다. 그러면서도 후면은 5시리즈의 요소를 일부 반영해 품격을 높였다는 게 차 디자인 전문가들의 평가다. 첫 출시는 스포츠, 모던, 럭셔리 3가지로 나온다. BMW는 “스포츠, 모던, 럭셔리 버전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갖췄으며, 각 개인이 튜닝을 하기에도 더욱 적합해졌다”고 밝혔다. 올 가을에는 투어링, 하이브리드 버전이 나오며, 하이브리드 버전에는 BMW가 GM, 크라이슬러와 공동 개발한 새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다.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 2개를 추가해 연료 소비를 20% 줄인 신기술이다. 이 하이브리드 기술은 앞으로 BMW의 고급 SUV X5 등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 소형차로 옮아가면서 BMW는 봄에 올뉴 3시리즈를, 벤츠는 가을에 올뉴 A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맞대결 BMW는 이외에도 △3월: 자회사 미니(Mini)의 첫 2인승 로드스터 모델인 ‘미니 로드스터’ 발매 △7-8월: 7시리즈와 X5-X6의 페이스리프트(디자인 변경) △9월: 1시리즈의 3도어 모델 출시 △10월: 파리 오토쇼에서 작년 출시된 벤츠 B클래스에 맞서기 위한 1 시리즈 밴 공개 등으로 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밖에 BMW의 자회사로 성능-디자인 강화 모델을 생산하는 M테크닉은 올해 그란 쿠페 6, 550d, 135i의 M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BMW의 올뉴 3시리즈에 맞설 벤츠의 무기는 신형 A클래스의 올 가을 발매다. 3시리즈가 2004년에 5세대를 내놓은 뒤 8년 만에 메이저 체인지를 거치는 것과 똑같이 A클래스도 2004년 1세대가 나온 이후 올해 마침내 2세대가 나온다. 앞에서도 말했듯 벤츠는 향후 2020년까지 10개 신차종을 내놓겠다고 공언했으며 그 주요 포커스는 ‘젊은 층’에 맞춰져 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대개 벤츠의 고객층은 세계적으로 돈 많은 사회 상류층에 맞춰져 있으며, 이런 영향 탓에 주요 고객의 평균 연령이 BMW, 아우디보다 높은 편이었다. 벤츠가 ‘최고 명차’로 위엄을 강조하는 상류층에 전념하는 사이, 실용성, 파격적 디자인을 강조한 BMW와 아우디가 상대적으로 젊은 전문직 종사자 시장을 파고들어간 게 지난 20년간의 양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추세를 반전시키겠다는 게 벤츠의 목표인 만큼 소형 럭셔리 A클래스도 완전히 면모를 새롭게 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A클래스의 콘셉트 모델을 보면 달라진 벤츠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긴 그릴에 반짝이는 금속성 그릴 덕분에 ‘벤츠다운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이 눈에 띄는 A 클래스 콘셉트는 낮은 차체에 해치백 마감으로 ‘터질 듯 독을 품은 젊은 감각’을 드러냈다. A클래스에는 또한 레이더 방식으로 충돌을 방지하는 시스템이 소형 럭셔리 중에서는 처음으로 기본사양으로 장착된다고 벤츠 측은 밝혔다.

A 클래스 콘셉트 카를 상하이 모터쇼에 공개하면서 벤츠 측은 “2010년까지 소형 럭셔리 세단의 세계 시장 규모가 현재의 연 580만 대에서 770만 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며, 벤츠의 젊은 유전자는 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이 고연비, 고성능을 강조하는 소형차로 쏠리고 있는 시점에서 그간 벤츠가 취약했던 이 분야를 정복하겠다는 야심을 공표한 셈이다. 젊은층을 잡겠다는 벤츠의 전략을 다각도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벤츠는 지난 2008년 당시 39세인 고르덴 바게너를 새 디자인 총책 부사장으로 전격 임명했다. 벤츠의 125년 역사상 가장 젊은 디자인 총책이었다. 샹하이 모터쇼에서 새 A 클래스를 발표하면서도 벤츠는 1971년 미국의 여가수 재니스 조플린이 부른 ‘메르세데스 벤츠’를 새로 편곡해 내놓고, 영국의 대중음악 잡지 ‘블랙(BLAG)’과 협력해 젊은 음악인을 동원해 벤츠와 관련된 신곡을 무대에 올리는 등 ‘더 젊어진 벤츠’를 부각시켰다. 벤츠는 이처럼 젊은이들을 동원하는 행사를 독일과 미국 등 세계 전역에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벤츠는 이밖에도 2012년에 △작년말 발표한 새 B 클래스의 전기차 모델 △고성능 디젤 엔진에 전기 배터리를 결합해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인 E 300의 블루텍 하이브리드 모델(6월) △대형 SUV인 GL의 오프로드 모델과 왜건형 모델(10-11월)을 연달아 내놓을 예정이다. 벤츠 차의 성능을 더욱 강화한 AMG 브랜드로도 SL AMG 63과 65, SLK 55 AMG, ML 63 AMG 등을 내놓아 고성능-럭셔리 최고급 모델 시장의 리더 역할을 계속 지켜나갈 예정이다. 2013년 BMW의 새 i 시리즈 등장에 벤츠는 고급 S클래스의 플럭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반격 ■2013년 2013년의 최고 기대주라면 BMW가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21세기형 자동차 i8과 i3의 발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BMW의 새 i 시리즈가 시작되는 셈이다. i3는 100% 전기차로서 전기를 연결해 엔진을 충전시키는 플럭인(plug-in) 방식이며, i8은 전기 모터에 터보디젤 엔진을 장착해 스포츠 성능을 강화시킨 모델이다. 이 두 차종은 우선 외모부터가 완전히 우주시대의 자동차 같은 인상이다. 강한 파랑색을 주조로, 유리를 차량 전체에 대폭 사용해 우주선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i8은 차문이 위로 펼쳐지면서 열리는 걸 윙(gull wing) 방식을 채택해, 마치 잠자리 날개 같은 투명 날개를 갖춘 맹수가 곧 표호하며 덤벼들 듯한 강력한 디자인 개념을 갖췄다. i3는 더 실용적이고 작은 외모를 갖고 있어 ‘도시형 전기차’라는 면모를 과시했다. 2013년에 BMW는 또한 차세대 미니를 도입하며, 미 차세대 미니를 기반으로 1시리즈 미니밴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12년에 6시리즈 쿠페(그란 쿠페)를 내놓은 것처럼 2013년엔 4시리즈 쿠페를 내놓아, 아우디의 A5와 정면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BMW가 i8과 i3라는 완전히 새로운 전치차를 내놓는데 벤츠가 넋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벤츠는 이에 맞서 2013년 벤츠가 자랑하는 최고급 럭셔리 모델인 S 클래스의 플럭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 S 클래스 하이브리드는 연료 3리터로 100km를 주파하는 초저연비를 달성할 예정이다. 2012년 벤츠의 사상 첫 알루미늄 자동차로 SL 로드스터를 내놓은 벤츠는 2013년에는 뒤이어 E 클래스의 알루미늄 차체 모델을 내놓아 ‘경량-고성능’ 전략을 계속 밀어붙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벤츠는 △2012년 발표한 새 A 클래스를 기반으로 만든 CLC 쿠페 △A 클래스와 B 클래스를 기반으로 새로 만든 소형 럭셔리 SUV인 GLC의 앞바퀴 굴림, 4륜구동, 오프로드 버전을 각각 내놓는다는 일정표를 갖고 있다. 2014년에 벤츠는 올뉴 C클래스로 ‘소형차 왕국 건설’에 박차 가하고, BMW는 2015년 올뉴 7시리즈, Z시리즈로 판세 굳히기 나설 판 ■2014년 2013년이 BMW가 새 i 시리즈로 세게 몰아붙이는 한 해였다면, 2014년은 벤츠가 새 C 클래스로 세게 몰아붙일 한 해가 될 전망이다. 2007년 메이저 체인지 된 뒤 8년 만에 나오는 4세대 C 클래스다. 새 C 클래스에 대해 벤츠 측은 “지금처럼 강한 모습만이 아니라 스타일을 최대로 살린 새 벤츠 디자인의 진면목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벤츠는 최고급 S 클래스의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를 더 키운 XL 버전을 내놓아 2013년을 마지막으로 단종되는 벤츠 마이바흐를 대체하게 된다. 2014년에 벤츠는 또한 BMW의 고급 SUV X6에 대항할 쿠페형 SUV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밖에 럭셔리 쿠페 CL의 무개차 버전도 이 해 발매된다. 벤츠가 새 C클래스를 내놓는 데 맞서 BMW는 2014년에 럭셔리 SUV X3의 뒤를 잇는 X4를 내놓는다. 또한 실용성으로 유럽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미니밴형 차량으로서 새 1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 BMW 밴(앞바퀴 굴림 방식)과 미니 밴을 출시한다.

■2015년 이 해는 BMW의 최고 모델라인 7 시리즈의 6세대 버전이 출시되는 해다. 그간 상대적으로 벤츠 S 클래스를 완전히 제압했다고 할 수 없는 최고급 7 시리즈에서 BMW가 어떤 승부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BMW는 또한 뒷바퀴 굴림 스포츠카 Z4의 3세대 모델도 이 해 내놓는다. 또한 1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는 소형 스포츠카 Z2가 새로 탄생할 전망이다. 이에 맞서 벤츠는 SLS의 전장을 줄인 SLC의 6기통과 8기통 모델을 내놓음으로써 스포츠카의 영원한 1등 포르쉐 911과 정면승부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1년 전에 발표한 새 C 클래스를 기반으로 C 클래스 밴과 리무진 모델을 발표해 소형차 라인업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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