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종류가 천차만별인 만큼 곁들여 먹을 음식 선택의 벽도 높기만 하다. 그래서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으면서도 와인의 풍미를 해치지 않는 안주들이다. ① 원더풀 피스타치오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피스타치오는 서양에서 ‘날씬한 열매(The Skinny Nut)’라고 불릴 만큼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안주 칼로리를 따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와인이나 샴페인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준다. 담백하고 고소한 No Salt, 약간의 소금이 가미된 Low Salt, 그리고 너무 강하지 않은 매콤함으로 중독성을 유발하는 Pepper 등 세 가지 맛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② 벨큐브 치즈
와인과 궁합이 잘 맞는 먹을거리 중 하나가 치즈다. 단백질, 지방, 칼슘 등이 풍부한 고열량 식품이면서 소화가 잘 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치즈의 단백질 속 아미노산 ‘메니오닌’ 성분은 간의 알코올 분해 활동을 돕는다. 특히 와인과 함께 먹으면 입맛을 돋워준다. 프랑스 치즈 브랜드인 더 래핑카우(The Laughing Cow)의 벨큐브(Belcube)는 작은 주사위 모양의 치즈로, 하나씩 벗겨 먹는 재미가 있다. 풍부하고 진한 치즈 맛에도 불구하고 큐브 한개 열량이 18kcal 밖에 되지 않아 저칼로리 안주로 적합하다. ③ 마켓오 워터크래커
‘와인 안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카나페다. 카나페는 크래커나 구운 식빵을 작게 잘라 한쪽 면에 다양한 과일이나 야채, 치즈 등의 식품을 얹은 서양식 전채 요리다. 카나페를 만들기 전에 신중히 선택해야 되는 것이 기본 베이스가 될 크래커다. 특히 최근 카나페 베이스로 마켓오의 웰빙 과자 ‘워터크래커’가 사랑받고 있다. 제품에 동봉된 흑임자 소스 외 딸기잼, 크림치즈 등을 얹어서 먹어도 맛있다. ④ 스나이더스 프레첼
달콤하고 쌉싸름한 와인 한 잔에 곁들이기 적합한 또 다른 제품으로는 미국 스나이더스 사의 프레첼이 있다. 원래 스나이더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회사로 미국인들의 입맛을 맞춘 제품을 만든다. 그러나 국내에서 판매되는 프레첼은 바로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제품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상큼한 허니머스타드&어니언, 담백한 갈릭브레드, 짭조름한 체다 치즈, 달콤한 크리미 카라멜, 그리고 오리지널 미니 프레첼 총 다섯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