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와인이 내 입맛에 맞는지 모른다면 와인 매장의 셀러가 추천하는 와인을 고르게 된다. 하지만 와인 셀러가 추천하는 와인이라면 혹 재고가 많이 남아 세일 중이거나 마진이 많은 와인 아니냐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초보자라면 이런 당황감이 더 심할 수 있다. 때는 바야흐로 스마트폰 세상. 앱을 잘 활용하면 이런 고민을 스마트하게 줄일 수 있다. 네이버 “와인 라벨 찍으면 음식 추천해 주마”
포털 네이버는 지난해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용 검색 앱 ‘네이버 앱’에 ‘와인 라벨 비주얼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와인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으면 스마트폰으로 와인 라벨을 찍으면 그만이다. 와인 병에 부착된 라벨을 네이버앱으로 촬영하면 가격뿐 아니라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등 와인의 종류, 드라이, 스위트 등 당도의 구분, 그리고 테이블, 디저트 등의 용도까지 상세한 정보를 보여준다. 또한 라벨을 찍은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해줘 와인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상황에 맞는 와인을 선택할 수 있다. 다음 “라벨 찍고 빈티지 확인해요”
와인 라벨을 찍어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은 포털 다음도 제공한다. 다음은 2010년 12월 와인 검색 기능을 스마트폰용 다음 앱에 추가했다. 지난해에는 와인 이름, 빈티지, 생산국, 종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으로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이 업그레이드에 따라 와인의 당도, 다른 빈티지, 이런 와인은 어떠세요 등 추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사용자가 검색한 와인의 제조사와 종류를 분석해 사용자가 좋아할만한 와인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스마트폰 용 다음 앱에서 ‘사물’을 선택한 후 검색하려는 와인 라벨을 카메라로 촬영하면 된다. 검색 결과로 제공되는 생산지, 제조사 등을 클릭하면 통합검색에서 보다 자세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입맛에 맞는 와인 추천하는 ‘코난 와인서치’
코난 와인서치는 사용자의 설정에 맞춰 와인을 골라주는 모바일 소믈리에다. 사용자가 와인의 가격과 당도, 종류, 알코올 도수, 음식 궁합, 생산국 등에 대한 선호도를 고르면 기호에 잘 맞을 와인을 차례대로 소개해준다. 와인 선택에 버거워 하는 입문자들에게 편리하다. 페이스북 등과 연결해 와인에 대한 감상평을 공유할 수도 있다. 다른 사용자가 와인에 대해 평가한 글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근처의 와인바를 지도에서 찾아주기도 한다. 와인 관련 이벤트 및 뉴스 제공 ‘와인21’
와인포털 사이트 ‘와인21’이 운영 중인 앱 ‘와인21’은 방대한 와인 정보뿐 아니라 테이스팅 노트, 와인과 관련된 이벤트와 뉴스 등을 제공한다. 와인21이 선정한 ‘이달의 추천 와인’부터 ‘초보자 추천 와인’, ‘주간 인기 순위’, ‘신규 등록 와인’을 찾아볼 수 있으며 하단의 ‘와인 샵’에 진입하면 업종과 지역에 따라 와인 판매처 정보도 제공한다. 이 밖에 이벤트 모음과 와인 뉴스를 열람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와인 앱답게 와인과 관련된 이벤트를 모아 놨다. 뉴스는 메인 화면 하단에 랜덤 형식으로 노출되며 뉴스를 터치하면 현재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와인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