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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골프 잘 치려면 어드레스를 잘하라

양발은 어깨넓이, 배꼽과 그립 간격은 주먹 하나 들어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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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65호 박현준⁄ 2012.03.12 11:36:41

골프에서 어드레스는 스탠스를 취하고 클럽을 지상에 대는 자세를 말한다. 어드레스는 골프 스윙의 90%를 좌우할 만큼 중요해 기초부터 정확하게 배워야 장타를 칠 수 있고 원하는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어떤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샷이 180도 바뀌고 스윙의 테크어웨이서부터 피니쉬까지 전 과정에 영향을 준다. 스윙은 곧 샷의 결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어드레스의 가장 중요한 자세는 상체와 하체를 구부렸을 때 척추의 각도인데 너무 똑바로 서도 안 되고 너무 구부려서도 안 된다. 가장 좋은 자세는 화장실 변기 앞에서 속옷을 벗고 변기에 앉으려고 할 때의 자세가 가장 좋다고 한다. 미국인들은 수영 선수가 다이빙을 하기 전 자세나 미식축구에서 상대방에게 태클을 하려고 하는 자세라고도 한다. 드라이버의 경우 서 있는 상태에서 헤드를 지면에 내려놓은 뒤 엉덩이를 뒤로 뺀 다음 무릎을 약간 구부리면 이것이 어드레스의 기본 자세이다. 척주의 기울기, 무릎을 구부려주는 정도가 스윙이 잘되고 못되고를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는 말이다. 구식 골프 매뉴얼을 보면 태권도의 기마 자세가 어드레스의 기본 자세라고 돼 있으나 이는 무릎에 힘이 너무 들어가는 결과로 이어져 백스윙이나 임팩트 때 스윙의 축이 위아래로 움직이게 되고 체중이 뒤로 쏠려 완벽한 피니쉬를 방해한다.

어드레스 시 양발은 어깨 넓이로 하고 드라이버의 경우 체중은 60대40으로 오른발에다 놓는데 표준인 6번 아이언의 경우 50대50이다. 몸의 배꼽과 그립의 간격은 주먹 하나 들어갈 정도면 된다. 어드레스 시 머리의 기준은, 드라이버의 경우는 공의 위치보다 약간 오른쪽이고 아이언은 정중앙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표준을 근거로 한 이론이고 골퍼의 체형과 클럽에 따라 체중 배분과 머리 위치, 클럽과 몸 간격은 상이하므로 본인에 체형에 맞는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공이 슬라이스가 나고 훅이 걸리는 등 여러 가지 나쁜 현상이 나타나므로 거울을 본다던지 전문 티칭프로에게 수시로 점검을 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 중·초보자의 경우는 스윙 자세가 완벽하게 정립돼 있지 않은 만큼 수시로 스윙의 기본 자세인 어드레스를 교정해야 골프 실력이 빨리 향상될 수 있다. -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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