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용기있게 고백을 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들의 절반이 “화이트데이 고백을 다른 때보다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소셜데이팅 서비스 굿타임위드미(http://GoodTimeWith.me)가 두잇서베이에 의뢰해 남녀 318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2012년 3월 10일까지 조사, ±5.5%P, 95% 신뢰 수준)를 보면, 여성들은 ‘화이트데이 고백을 다른 날에 비해 쉽게 받아 줄 것 같나요?’라는 질문에 48.6%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17.2%는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도합 65.8%가 “화이트데이 고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대답한 것이므로, 여성 3명 중 둘은 화이트데이 고백에 열린 마음자세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결과다. 반면 남성들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 ‘화이트데이를 이용한 고백 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남성들은 42.3%만 ‘그렇다’고 대답했기 때문. 여성들이 이렇게 ‘화이트데이를 이용한 스스럼없는 사랑 고백’을 기다리는 반면 솔로들의 자세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솔로들 중 이날 소개팅 및 새로운 만남을 추진 중인 경우는 2.5% 밖에 되지 않았고, 나머지는 ‘일에 집중한다’(36.3%) ‘집에서 휴식한다’(32.5%)는 식으로 밋밋한 하루를 보낼 의사를 나타냈기 때문이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사랑 고백에도 짝짜꿍이 맞아야 한다. 기다리는 사람에게 공을 던질 때 정확한 스트라이크를 올릴 확률이 더 높은 것은 당연하다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