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뉴 3시리즈가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2012 레드닷 디자인상(2012 red dot Design Award)’에서 입상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상은 디자인 혁신성, 기능성 등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삼고 있다. 올해 ‘2012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에는 전 세계 58개국 1800여개 업체에서 4515개의 제품이 출품돼 각 부문별로 경합을 벌였다. 이 시상식에서 BMW 뉴 3시리즈는 장려상(Honorable Mention)을 받았다. 뉴 3시리즈의 디자인 특성은? BMW 뉴 3시리즈는 콤팩트 스포츠 세단의 오리지널 모델이다. 이 모델은 출시 이후 수십 년간 BMW의 미학적 매력과 다이내믹함, 그리고 스포티한 성능의 대명사로 인식돼 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글로벌 베스트셀러의 6번째 모델인 뉴 3시리즈는 BMW의 스포티한 캐릭터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특히 뉴 3시리즈는 이전 세대에 비해 차체 크기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스포티함과 품격을 균형미 있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 모델 역시 BMW 특유의 시원하게 뻗은 긴 후드와 짧은 프론트 오버행, 롱 휠베이스, 셋백 그린 하우스를 통해 다이내믹한 비율을 갖췄다. “그 어떤 모델보다도 스포티하다” 뉴 3시리즈는 웨지 형상 실루엣으로 차량의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했다. 차폭도 기존 모델에 비해 앞·뒤 각각 37mm, 47mm씩 연장됐다. 특히 전폭을 강조한 디자인과 프론트 엔드의 다양한 표면 디자인은 그 어떤 모델보다도 스포티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직으로 곧추선 모양과 전면으로 약간 기울어진 형태의 BMW 키드니 그릴(콩팥 모양 공기흡입구)은 3시리즈의 위용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또한 코로나 링으로 둘러싸인 2개의 쌍둥이 헤드라이트 위에는 LED라이트가 눈썹처럼 자리했다. 이는 클래식한 BMW 룩을 더욱 강렬하게 만든다. 키드니 그릴 프레임까지 연장된 헤드라이트는 BMW 뉴 3시리즈의 널찍한 형태를 강조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길고 정확하게 뻗은 실루엣 시원스레 뻗은 라인과 매끈한 표면은 BMW 뉴 3시리즈의 측면 디자인의 중심이다. 차가 뻗어나가는 느낌을 시각적으로 강조하고, 동시에 다이내믹한 인상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량 옆면은 두 개의 캐릭터 라인이 서로 나란히 배열된 더블 스웨이지(swage) 라인으로 이뤄졌다. 높은 스웨이지 라인은 낮게 깔린 프론트 엔드에서 출발해 프론트 휠 너머까지 흐른다. 이 절제된 느낌의 완만한 곡선이 세단의 날렵한 발치와 묘한 대조를 이룬다. 두 번째 스웨이지 라인은 전체적으로 차 옆면의 다이내믹한 웨지 형태를 강조한다. 특히 스웨이지 라인 아래로 경쾌한 명암 효과를 더해, 세단의 넓어진 전폭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를 준다.
3가지 개성의 뉴 3시리즈 라인 뉴 3시리즈는 스포츠 라인, 럭셔리 라인, 모던 라인 등 3가지로 구성됐다. 그 중 스포츠 라인은 뉴 3 시리즈 세단의 3가지 라인 중 가장 역동적인 모습이다. 크롬 컬러로 둘러싸인 8개의 블랙 키드니 그릴 슬랫이 큰 곡선을 이루고 있다.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휠 아크, 더블 스포크 디자인의 18인치 경합금 휠은 차량의 스포티한 특징을 나타낸다. 인테리어는 블랙과 레드의 조화가 눈에 띈다. 레드 링, 둥근 원 형태의 다이얼에 위치한 붉은색 눈금, 스포츠 스티어링 휠의 레드 스티칭 등이 운전석의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스마트키 또한 검은색과 붉은색으로 만들어져, 인테리어 색상과 통일감을 이루고 있다. 다음으로 럭셔리 라인은 기품 있는 하이 글로스 크롬 컬러를 채택했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매력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11개의 섬세한 크롬 슬랫으로 만들어진 BMW 키드니 그릴, 전면 에이프런 흡입구에 위치한 2개의 크롬 트림 스트립, 공기구멍 위쪽에서 수평으로 이어지는 하이 글로스 크롬 트림 스트립은 차량의 우아한 느낌을 잘 살렸다. 럭셔리 라인의 B-필러와 윈도우 가이드는 스포츠 라인과 마찬가지로 하이 글로스 블랙 색상으로 연출됐다. 윈도우 프레임과 웨더 스트립은 크롬 컬러다. 멀티 스포크 디자인의 17인치 경합금 휠이 차체의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조했다. 후면 에이프런 폭 전체에 걸쳐 뻗어 있는 하이 글로스 크롬 트림 스트립과 크롬 테일파이프 장식도 특징 중 하나다. 럭셔리 라인 모델의 내부 인테리어는 크롬으로 장식됐다. 라디오와 에어컨 또한 크롬 색상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스마트키 또한 크롬과 블랙 색상으로 구성됐다. 럭셔리 라인 모델과 대조적인 모던 라인은 모두 사틴(Satin)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현대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11개의 사틴 알루미늄 슬레이트로 만들어진 공기 흡입구의 더블 트림 스트립은 클래식한 분위기까지 이끌어낸다. B-필러와 윈도우 가이드는 사틴 알루미늄 크롬을 통해 차체의 앞쪽과 뒤쪽에서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 특히 모던 라인은 밝은 컬러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다크 오이스터 색상의 계기판 상단과 스티어링 휠 디자인을 통해 특색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트림 디자인은 3차원 우드 표면 구조로 이뤄졌다. 모던 라인의 스마트키는 매트 실버 디테일이 돋보이는 오이스터 색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