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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THE COLOR(더 컬러) - 세계를 물들인 색’

원하는 색을 얻기 위한 인간의 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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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67호 왕진오⁄ 2012.03.26 11:15:48

‘THE COLOR(더 컬러) - 세계를 물들인 색’ 이 책은 프랑스의 고고학자이자 민족학자인 안느 바리숑이 펴낸 것으로 인류와 함께 해온 ‘색’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색을 만들기 위한 재료와 제작의 비밀을 파헤친다. 선사시대 동굴 벽화, 옷, 음식 등 인류 생활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색에는 분위기, 사회적 지휘, 종교적·정치적 의미, 그리고 개인적 취향이 내포되어 있다. 특히, 군사 지휘자나 종교 지도자가 빨간색 옷을 자주 입는 것을 보면 공동체를 유지하고 보호하는 책임을 가진 인물을 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오랫동안 색에 대해 연구해온 저자가 색의 역사, 의미, 안료와 염료의 발견, 역사적 사실, 전 세계 문화권의 전통적 원료를 사용해서 각 색을 만드는 과정을 이 책을 통해 소개한다. 또한 색을 추구해온 인류의 분투기를 보노라면 지금 우리의 눈에 비치는 색의 느낌과 의미가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안느 바리숑 지음, 채아인 옮김, 이종 펴냄, 2만5000원, 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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