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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자금 굴리기, CMA냐 MMF냐

입출금 잦으면 CMA…1년 미만은 MMF 통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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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68-269호 장슬기⁄ 2012.04.09 15:28:35

비상금 명목의 단기 생활자금. 일반 입출금 통장에 넣어두기에는 이자가 낮아 저금통에 모아두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투자할 목돈이 아니라면 어디에 보관해야 쏠쏠한 이자를 맛 볼 수 있을까. 최근 단기 자금을 위한 상품으로 CMA (cash management) 통장과 MMF(money market fund) 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상품 모두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일반 입출금 통장보다 이율이 높아 단기 자금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상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입소문만으로 상품을 선택할 수는 없는 일. CMA와 MMF 중 나에게 적합한 상품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CMA 통장은 CP(기업어음, Commercial Paper)나 CD(양도성 예금증서, Certificate of Deposit), 국공채 등의 채권에 투자해 발생하는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단기 투자 상품이다. (양도성 예금증서는 은행이 발행하는 무기명식 정기예금 증서로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는 정기예금을 의미한다.) CMA 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체크카드를 통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해 일반 예금통장과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텔레뱅킹, 인터넷뱅킹도 가능하다. 입금액 원금에서 발생되는 이자를 365일로 나눠서 주기 때문에 하루만 예치해도 이자가 발생한다. 또한 CP, CD 등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다시 돌려주는 실적 배당형이기 때문에 일반 은행 예금보다 이율이 높다. CMA는 종합금융회사나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다만 CMA는 종금형 상품을 제외하고는 원금 비보장이라서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따라서 여윳돈을 운용하는 게 좋다. MMF 통장은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하고, 국공채나 금리가 높은 만기 1년 미만의 CP와 CD 등 단기 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해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준다. 대표적인 1년 미만의 초단기 투자형 상품이다. 1년 이내의 우량 채권에만 투자되기 때문에 손실에 대한 위험도도 낮다. 다만, CMA처럼 체크카드를 만들 수 없고, 인터넷뱅킹도 불가능하다. 자동화기기(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없기 때문에 영업시간 내에 직접 창구를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두 상품 모두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상품이 수익률이 더 높은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율이 평균 연 3%대로 집계되고 있어, 두 상품 모두 일반 입출금 통장보다 이율이 높다. 따라서 운용 실적에 따른 수익률을 잘 판단하고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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