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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박여숙 화랑 ‘강지만 개인전 - Somewhere in betw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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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71호 김대희⁄ 2012.04.23 14:15:55

일명 얼큰이 캐릭터로 유명한 작가 강지만 개인전 ‘Somewhere in between’이 박여숙 화랑에서 4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 열린다. 작품 속 빨간 머리의 캐릭터들은 모두가 얼굴이 큰 얼큰이다. 얼큰이는 경쟁으로 지쳐가는 허무감과 소외감 등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머리만 커져 버린 현대인의 표상이다. 이러한 우리 세대의 자화상을 강지만 작가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전환돼 딱딱한 주제의 작품이라도 바라보는 순간 웃음을 자아내게 된다. “2005년부터 얼큰이를 그렸고 첫개인전때는 지금보다 얼굴이 더 컸어요. 점점 작아진거죠. 얼큰이는 타의적으로 지어지게 됐어요. 그림의 목적보다 과정에서 즐거움을 찾고자 했죠.” 얼큰이 캐릭터는 작가 자신으로 내면의 모습이다.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됐는데 결국 이러한 모든 모습이 자신의 모습이라고 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면의 또 다른 모습을 갖고 있듯이 말이다. 이러한 것들이 투영되어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얼큰이 캐릭터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어쩌면 그의 캐릭터를 통한 현대인에게 바치는 심심한 위로와 자아 찾기가 아닌가 싶다. 강지만은 돌가루와 조개가루를 이용한 석채화 기법을 이용해 작업하는데 석채와 함께 점으로 찍는 작업은 색감의 발색을 좋게 만든다고 한다. 우리의 모습인 얼큰이를 통해 현대인들을 대변하며 극대화 된 낙천주의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강지만의 작품은 행복추구뿐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희망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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