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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상생경영 특집]한국마사회

독거노인에 도시락 배달 등 매년 사회공헌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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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72호 이완재⁄ 2012.04.30 15:33:33

마사회는 경마매출 증가세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년 사회공헌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2011년의 경우 매출액의 16%, 약 1조 4천억(국세 3340억 원, 지방세 1만1189억 원)에 이르는 제세금을 납부했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법인세 규모와 맞먹는 규모다. 사회부문에서는 지역사회발전과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당기순이익의 70%에 달하는 2294억 원(축산발전기금 1835억 원, 농어민 복지증진사업 109억 원, 농어민 장학사업 162억 원, 농축산 홍보사업 104억 원, 마사 진흥 분야 83억 원)을 농어촌 발전 사업으로 출연했으며, 기부금도 해마다 10억 원씩 증액해 2011년 기준 204억 원을 집행했다. 이는 우리나라 500대 기업의 평균 사회공헌지출액 120억 원과 비교하면 21배나 되는 금액이다. 또한 농어촌에 대한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마사회는 FTA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농어촌 지역의 교육과 의료, 복지 증진에 출연기금과 기부금의 90% 이상을 할애하여 집중지원하고 있다. 기부금의 경우 농어촌지역아동센터에 황금마차(2011년 승합차량 110대) 지원, 취업준비 및 자활사업 지원 등에 중점을 두어 주어진다. 최근에는 농어촌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도서보급과 교육 등의 특화사업을 펼치고, 장애아동을 위해 ‘KRA 야간재활교육센터’ 6개소를 개설해 재활을 돕고 있다. 특히 장태평 회장이 부임한 이후 사회공헌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사회공헌팀이 사회공헌추진단으로 승격됐다. 지난 3월 22일에는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장애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꿈을 잡고(Job Go)’를 시작해 앞으로 장애 청년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사회는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도 주목하고 있다. 공부에 대한 압박과 게임중독으로 인한 청소년의 집중력장애와 과잉행동장애, 우울증, 분노조절 곤란과 인격장애 등 정신건강 등에 승마가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부터 말을 활용한 정서장애 치료센터를 2개소 건립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18년까지 총 10개 센터를 건립하는 등 260여억 원을 지원한다. 경마장의 천사들 ‘KRA Angels’ 한국마사회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중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경마장의 천사들'로 불리는 ‘KRA 앤젤스’다. ‘KRA 앤젤스’는 마사회의 모든 임직원들을 구성원으로 2004년 1월 창단됐다. 이들은 처음에 말 산업 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려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재활승마와 게임중독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치료승마 등 특화된 봉사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1사1촌 결연마을 지원,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농어촌 일손돕기, 사랑의 연탄 나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으로 내용을 확대-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아프리카의 빈민국인 에티오피아를 찾아 공동우물 시공, 마을 교육지원 등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오기도 했다. 2011년에는 봉사단 11명이 미얀마로 날아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봉사 대상국에서 다용도로 쓰이는 말이나 염소 같은 동물들을 지원하는 등 ‘스토리가 있는 봉사활동’을 추진 중이다. 창단 9년째를 맞는 ‘KRA 앤젤스’ 봉사단은 올해 특색있고 참신한 사회공헌 모델을 개발해 사회공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재능기부 봉사동아리의 육성이다. 이는 단순히 금전이나 서비스의 지원이 아니라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봉사에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활동분야는 사진, 이발, IT, 전기, 통신, 독서지도, 상담치료, 조경 등 8개다.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매월 말 수요일 오후 혹은 휴무일에 수혜를 받는 곳에서 필요로 할 때 찾아가는 니즈(Needs)형 봉사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봉사활동의 국가대표를 뽑으라면 ‘KRA 앤젤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라면 모든 임직원이 어디든지 찾아가서 도울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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