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광공사는 요즘 음악을 통한 재능기부 형식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와 경기도음악협회(회장 오현규)는 지난 3월29일 음악가들의 재능기부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경기도 숙박 관광객들에게 미니 콘서트 형식의 음악을 들려주는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기도에서 숙박하는 관광객들은 수준 높은 음악인들의 선율을 무료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협약에 따르면 국내 관광 성수기인 6∼8월에 경기도 주요 숙박장소를 음악인들이 직접 방문해 관광객들에게 음악을 들려준다. 경기도 내 주요 캠핑장, 농촌체험마을 등에서 숙박하는 관광객들이 대상이며, 앞으로 5∼6 곳의 숙박지가 시범 선정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음악 재능기부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체류관광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경기도를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수준 높고 감동적인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능기부’ 사업은 경기관광공사가 체류 관광시설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할 실질적 지원책으로 마련했으며, 취지에 동감한 경기도의 음악가들이 재능기부를 결정해 사업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