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오토캠핑장이 즐비해도 막상 어디로 갈까 고민하게 된다. 산과 계곡, 바다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오케이다. 원색의 텐트와 타프 아래서 화로에 장작불을 피우고 바비큐 구이를 먹는 맛은 별미다. 밤이면 아득한 하늘에 무수한 별들의 불빛들과 조우하는 것도 캠핑만의 매력이다. 초여름으로 접어든 요즘 슬슬 더위와의 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에 가볼만한 캠핑지 몇 곳을 소개한다. 몽산포 오토캠핑장(충남 태안, www.mongsanpo.or.kr)
충남 서해안 국립공원 태안반도에 최초로 조성된 오토캠핑장. 캠퍼들에게는 가평 자라섬이나 춘천 중도 캠핑장과 더불어 캠핑의 성지로 추앙받고 있다. 200동이 넘는 대형 텐트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캠핑장 주변으로 소나무 숲이 우거져 한여름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주고 바닷바람도 막아준다.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것은 물론이고 갯벌에서 조개잡이도 체험할 수 있다. 야영료 2만원. 041-672-2971. 방화동 가족휴가촌(전북 장수, www.jangsuhuyang.kr)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지 가운데 하나인 장수군에 있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해발 500m 이상 고지대에 위치해 기온이 낮고 장안산에서 흘러내린 방화동 계곡이 캠핑장을 감싸고 돌아나가게끔 설계돼 있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계곡을 따라 기암절벽이 펼쳐져 있는 등 주변 경관도 아름답다. 선착순 입장으로 입장료 2000원, 야영료 소형 5000원, 대형 1만원이다. 063-353-0855. 송호국민관광지 송호야영장(충북 영동)
충북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송호국민관광지 내 야영장. 송호국민관광지는 양산 8경 중 제6경과 8경이 있는 곳이다. 빼어난 자연경관 속으로 금강 지류가 비단처럼 흐르고 수령 100년 이상의 소나무 1000여 그루가 우거져 있어 캠핑을 하기에 최적이다. 또 야영장 내에는 캠핑객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 급수대, 샤워장, 취사장 등 기본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물고기 잡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인근에 조성된 체육공원에서 족구 등 가벼운 운동까지 즐길 수 있다. 단 전기 사용은 불가능하고 야영장 내 차량 진입도 안 된다. 입장료 1000원. 야영료 소형 1500원, 대형 3000원. 043-740-3228. 캠핑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 캠핑퍼스트(http://cafe.naver.com/campingfirst) ▲ 캠핑앤바베큐(http://cafe.naver.com/campingnbbq) ▲ 캠핑몰세상(http://cafe.naver.com/campingworld) ▲ 캠핑메이트(http://cafe.naver.com/campingm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