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김정태 회장)은 ‘존경받는 금융 선도기업으로서 시민사회에 기여함’을 사회공헌 비전으로 삼고 있다. 또 ‘기업은 주요 경제 주체의 하나이자 시민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지니며 이 책임과 의무의 중심에 사회공헌 활동을 둔다’는 기업 시민주의 철학을 갖고 있다. 이러한 비전과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보존과 녹색성장 사회에 기여하는 ‘푸름’,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원하여 문화체험 향유 기회의 저변을 확대하는 ‘문화’, 그리고 금융업의 특성을 살리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공익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세대 교육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 ‘나눔’의 세 가지 테마를 사회공헌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금융업 연계 공헌 활동 ▶바보의 나눔 금융 상품 운용 하나은행은 가입계좌 수당 100원을 기부하는 ‘바보의 나눔’ 금융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한 가입 고객에게도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형태로 영업과 공헌활동이 연계된 새로운 차원의 금융적 공익사업이다. 예금통장인 ‘바보의 나눔 통장’ 가입고객이 장기 기증 희망자로 등록하면, 매달 제한 없이 인터넷 뱅킹 등 각종 전자금융의 타행이체 수수료 및 현금입출금기 영업시간외 이용 수수료가 모두 면제된다. 월 1만∼50만원까지 자유 적립할 수 있는 ‘바보의 나눔 적금’은 3년제 기본 연 4.7% 이율에 상품 출시 기념 우대이율 0.2%,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 우대이율 0.5%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금융경제 교육 하나금융이 2007년부터 운영 중인 ‘어린이경제교육 뮤지컬’과 ‘청소년 금융교실’은 금융기관 특성을 살려 어린이들에게 경제 개념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이다. 금융업계 최초로 어린이 경제교육 사이트인 하나시티(www.hanacity.com)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공익신탁 고객의 선택에 따라 원금과 이자수익금 또는 원금을 제외한 이자수익금에 대한 기부가 가능한 ‘하나행복나눔신탁’도 있다. 1971년부터 지금까지 30회 차에 걸쳐 총 113억 원의 공익신탁 수혜금을 2800곳에 전달했다.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하나금융은 또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문화와 언어를 교육하는 ‘하나키즈 오브 아시아’ 프로그램을 서울, 안산, 인천에서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양국어 병기 동화책도 제작해 총 5만 5000여 권을 다문화가정에 무료 배포했다. 또한 다문화 공익광고 캠페인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전환을 돕는 계기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011년 6월에는 서울 성북구 삼선동 하나은행 삼선동지점에 다문화 가정과의 소통공간인 하나 다문화센터 ‘다린’을 오픈하고, 지역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1년 하반기에는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들의 학습 및 성장 지원을 위한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임직원 30여명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의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그룹 내 임직원들의 모임인 사내동아리 ‘레인보우’도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위한 문화체험, 경제교육, 김장 담그기, 이주여성에 대한 금융상담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 기여 봉사활동 추진 ▶임직원 가족이 참여하는 정기 봉사활동 ‘모두 다 하나’라는 봉사활동 사이트를 운영하여, 월 4회(매주 토요일)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게시하고 임직원 및 가족들의 참가신청을 받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영업본부 및 영업점 연계 봉사활동 추진 하나은행의 영업점 점주권 내 지원필요 이슈 및 대상을 발굴하고, 영업점 중심의 정기적 봉사활동을 시행 중에 있으며 이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영업본부 및 영업점별 봉사 리더를 지정하고, 자체 활동에 대한 독려 및 봉사활동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룹 임직원 참여 사회 공헌 활동 하나사랑봉사단 봉사 활동 임직원 본인과 가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도 활발하다.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의 일부를 성금으로 적립해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결식아동, 소년소녀 가장들을 후원하며, 매년 연말에는 ‘연말 사회봉사 활동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다.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담그기와 연탄 나눔, 다양한 나눔 활동 등에 그룹 임직원의 70%인 9210명이 참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나더매칭기부 프로그램 하나금융은 금융권에서 최초로 임직원들이 기부하기를 원하는 곳에 기부하는 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기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자발적인 급여 나눔 기부를 독려하기 위한 회사 차원의 지원이다. ▶모두다하나데이 하나금융그룹은 2011년 11월 11일을 맞아 ‘하나’라는 이름의 가치를 되새기며 ‘이웃과 고객과 동료와 나눔과 배려를 통해 하나 되기’라는 취지로 캠페인 진행했다. ‘이웃과 하나 되기’ ‘고객과 하나 되기’ ‘동료와 하나 되기’ 등을 주제로 연말까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향후 매년 같은 시기에 시행하여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푸르니 어린이집·노인요양시설 하나케어센터 하나금융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인식하고, 이에 따르는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2008년 국내 최초로 자치단체에 기부체납 하는 형태로 선진보육시설인 하나푸르니 어린이집을 영등포구 신길동에 설립해 운영 중이다. 또 2009년 금융권 최초로 노인요양 복지시설인 하나케어센터를 남양주시에 건립했다. 현재 이 센터 운영에는 고려대학교 간호대학이 참여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립형 사립고, 하나고등학교 운영 하나금융그룹은 인재 양성을 통한 사회공헌 일환으로 2010년 3월 자율형자립고인 하나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 전원 기숙사 생활 원칙과 전 과목 영어와 제 2외국어 사용이 기본 커리큘럼으로 되어 있으며, 정규 수업 후 예체능 활동이 가능한 하나아트센터 콘서트 홀과 체육관 시설 등 최고의 교육 환경 시설을 갖췄다. 국제 과정, 특성화 과정, 일반 과정 및 경제와 경영, 국제금융 과목을 운영하며, 국내 최상위 3% 이내의 우수한 학생 위주로 선발한다. 정원의 20%는 기초수급자와 다문화가정 자녀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교육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국내 공교육 정상화 및 교육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 이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