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신충식 행장)은 지난 2004년 농협재단을 설립하여 도시와 농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및 나눔경영을 전사적으로 실시해 왔다. 소외받는 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농협의 특성에 맞게 농민 자녀와 농촌의 다문화가정을 보듬는 데 주력하고, 상생의 가치를 적극 실천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공익기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농협의 사회공헌사업은 학생, 다문화가정, 노인을 대상으로 집중 실시된다. 학생과 관련해 펼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장학 사업이 있다. 농민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농촌지역 인재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데 2011년에만 5만 2663명에 총 378억 4600만 원을 지원하였다. 특히, 2011년 2월 서울 우이동에 411억 원을 들여 개관한 농협장학관은 서울로 유학 온 농민들의 대학생 자녀들이 돈 걱정 않고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생활을 지원하는 곳이다. 지난해 1학기에는 462명이, 2학기에는 490명이 혜택을 누렸다. 이곳에서는 1년에 50만원의 비용으로 식사를 포함한 기숙사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농촌출신 대학생들에게는 해외 역사체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2010년부터 매년 120여명이 우리나라와 우리 민족의 역사적 의미가 담긴 해외 지역을 탐방해 보다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외에도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지식 및 정서함양을 위한 학교 도서 보내기 운동, 방학기간 중 농촌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교육캠프 운영, 미래의 건전한 경제인 육성을 위한 금융교육, 저소득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주요 명문대학 탐방 등을 실시하였다. 농촌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농업인 의료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과 협력해 농촌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의료지원 활동이 2011년 총 36회 실시되어 4만 5600여 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았다. 다문화가정, 저소득 농업인 자녀 중 난치성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 대한 무료 수술 지원으로 37명의 아이들이 수혜를 입기도 했다. 농협은 날로 늘어가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2007년부터 농촌 결혼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모국 방문을 지원하고 있다. 2011년에는 210여 가구 838명의 가족이 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받아 고국을 방문했다. 농촌 지역 다문화여성 대학에서는 여성 결혼 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해 총 333명이 수료했다. 노인들의 행복 채우기에도 적극적이다. 농촌에 홀로 거주하는 65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고객지원센터 상담사 1300여명은 ‘농촌 어르신 말벗 서비스’를 2008년부터 실천하고 있다. 매주 전화를 걸어 외로움과 소외감을 덜어주는 서비스로 건강을 챙기고 생활 정보를 전달하는가 하면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사기 사건에 대응하는 방법을 일러주기도 한다. 또한, 서민·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다양한 공익금융상품을 개발하여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법사랑통장, 행복한대한민국통장, 고향사랑두배로통장 등 공익예금 상품을 판매하여 농업·농촌 지역발전 및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촌사랑카드, 독도지킴이카드 등 공익카드를 판매하여 모인 기금은 독도 홍보 활동에 값지게 쓰이고 있다. 그리고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어 대출신청조차 어려웠던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서민금융지원 상품인 NH새희망홀씨대출을 출시하였으며, 신규 고용창출, 1인 창조기업, 지식서비스업 영위 중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하여 채움일자리 Plus론, NH전환대출 등을 출시하여 지원하고 있다. 그 밖에 비인기 종목인 정구 및 테니스 선수단을 운영하여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고 있으며, 국내 프로배구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하여 한국배구연맹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여 지원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사업과 함께 농촌사랑 운동, 농업인무료법률구조사업, NH행복채움 운동, 임직원 헌혈캠페인, 농가희망봉사단의 ‘사랑의 집고치기 운동’, 농업박물관 운영 등 농협은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2012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상생과 협력하는 공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이 농협의 다짐이다. ‘어버이날 맞이 사랑의 점심나눔’ 봉사활동 전개 농협은행은 또한 지난 5월 7일에는 농협은행 21층 VIP식당에서 온정이 필요한 교남동 독거노인들을 초청해 ‘어버이날 맞이 사랑의 점심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 신충식 은행장을 비롯한 NH행복채움회 회원들은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점심식사와 함께 사랑의 쌀 및 선물세트를 전달하면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손수 삼계탕을 나누어 드린 신충식 행장은 “아버님 어머님을 모시고 조촐한 음식이나마 대접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를 더 자주 갖도록 하겠다”는 인사의 말씀을 전했다. 행사에서는 어르신 노래자랑 등 즐거운 시간도 곁들여졌다. 그 동안 농협은행의 자원봉사 단체인 NH행복채움회는 매월 교남동 독거노인들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사랑의 쌀, 생필품, 명절 선물 등을 전달하고 이미용 봉사, 어르신들 말벗되기 등 따뜻한 은행으로서 마음으로 나누는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또한 농협은행은 2007년부터 ‘NH행복채움운동’의 일환으로 공익상품 판매에 따른 수익의 일부를 공익기금으로 출연하여 전국 216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사랑의 쌀 나눔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2011년 말까지 49억 원(10kg 쌀 약 19만포) 상당을 농촌과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지원했다. 농협 관계자는 “향후 농협은행은 ‘NH행복채움운동’을 정부부처는 물론 공공기관, 기업체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전국적 확산을 위해 지역의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1사무소 1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는 등 범국민적 운동으로 정착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