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아쿠아리움 3D 입체영상관을 설치, 다음 달 9일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쿠아리움 관람 기회를 얻기 어려운 노약자 등에게 아쿠아리움 3D 입체영상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아쿠아리움 주변에 설치한 영상관은 KBS에서 제작한 고화질의 3D 입체영상을 통해 바다 속 해양생물과 함께 숨 쉬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귀여운 얼굴로 반갑게 맞이하는 러시아 흰 고래 '벨루가'와 바이칼 물범 등 세계적 멸종 위기의 희귀종 및 다양한 해양 생물을 500인치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3D 입체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입체 영상관은 아쿠아리움과 그 안에 있는 다양한 해양생물에 대한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다소 없애 아쿠아리움 주변의 혼잡을 상당 부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엑스포의 76개 전시관 중에서 현재 3D 영상물 전문 상영관이 없어 이번에 개관하는 3D 입체 영상관이 관람객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