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6호 최영태⁄ 2012.05.29 18:02:15
중국을 대표하는 유명 여배우 장쯔이(章子怡)가 한 차례에 최고 18억 원까지 받으며 낙마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에게 '향응성 밀회'를 제공했다는 보도가 대만 자유시보의 보도가 29일 한국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지만, 정작 미국 등 영어권 매체에선 관련 사실을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아 보도의 진실 여부가 주목된다. 자유시보는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사이트 보쉰에 이런 내용이 나왔다고 29일 보도했다. 구글 검색 등을 통해 장쯔이의 영문 이름 Zhang Ziyi를 검색해 보면 이번 칸느 영화제에 출품된 ‘위험한 관계’(감독 허진호)에 출연한 것과 관련된 내용만 나올 뿐, 그녀의 섹스 스캔들 등과 관련된 내용은 29일 오후 4시 현재 없는 상황이다. 장쯔이는 지난 2009년 해변에서 비키니 브레지어를 벗은 사진이 공개돼 곤욕을 치르긴 했지만 그 이후 별다른 섹스 스캔들은 없었던 상태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 ‘위험한 관계’는 칸느 영화제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으며 여러 나라에 판매됐다고 ‘헐리우드 리포터’가 지난 25일 보도했다. 세계적 스타로서 돈에 관한 한 부러울 게 없을 장쯔이가 과연 이번 보도대로 한 차례당 최고 18억 원까지 받아가며 성접대를 했는지 여부는 추가 보도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