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부패 정도를 보여주는 뉴스 1위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구속 소식이 꼽혔다. 이른바 ‘왕 차관’으로 불리며 각종 이권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박 전 차관에 이어, 부패 뉴스 2위에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부정선거’가 올라, 당내 경선 과정의 부정도 심각하게 비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 뉴스 3위는 ‘4대강 공사비 빼돌린 건설사 임원 등 구속’이 올라, 그간 소문만 무성하던 4대강 관련 비리의 일부분이 수사망에 걸린 내용이 꼽혔다. 국제투명성기구의 한국본부인 (사)한국투명성기구(회장 김거성)는 지난 한 달간 각종 언론에 보도된 기사와 자료를 검색하여 ‘부패 뉴스’와 ‘반부패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한국투명성기구의 회원과 임원들이 6월 4~7일 이메일과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에 참여했다. 한편 반부패뉴스 공동 1위에는 ‘현대경제연구원, 부패만 해소돼도 연4% 성장 충분히 달성’이 1위로 꼽혀 부패 척결을 바라는 한국인의 마음을 알 수 있게 했으며, ‘국토해양부, 뇌물제공 건설업체 공사수주 원천차단’이 2등에 올라 4대강 관련 부패 등이 앞으로 계속 국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리란 예상을 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