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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에서 학생 진로적성검사 받고 주말교육 프로그램 짜볼까

21~23일 교육나눔박람회에서 180여 가지 주말체험학습 경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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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79호 최영태⁄ 2012.06.21 09:58:06

창의·인성 교육나눔박람회를 찾은 한 학부모는 “주5일 수업이 시작되면서 주말만 되면 아이들과 무엇을 하면 좋은지 고민이 많았다. 여기 박람회에 와서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 뿌듯하여 이와 같은 교육체험프로그램을 경기도 곳곳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현장을 찾은 또 다른 학부모는 “일일이 부모들이 찾아다니며 확인할 필요 없이 동시에 180여개 프로그램을 볼 수 있어 연중 체험계획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킨텍스 7A홀(제2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창의·인성 교육나눔박람회’에는 기업, 공공기관, 학교, 협회 및 단체 등 90개 사가 참여하며, 전시관은 주 메인무대를 포함하여 교육나눔센터와 주제 광장, 4개의 테마존에 총 171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路, 예술路, 지혜路, 창의路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된 테마존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테마여행을 즐기려면 교육나눔센터에서 MBTI(성격유형 검사)를 받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각 존별로 즐길 수 있다. 미래路의 경우 진로 멘토링, 직업 체험, 나만의 꿈으로 만드는 북아트, 인재 멘토링 스쿨 등 17개 부스로 구성돼, 학생들의 향후 진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마사회의 ‘말과 친해지기’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말을 현장에서 볼 수 있다. 예술路는 디자인 체험 교육, 악기교육, 점토그릇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과 아이패드를 활용한 만화예술 교육 등 16개 부스로 구성돼 예술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벨기에의 대표적인 초콜릿 기업인 쥬빌리쇼콜라띠에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제초콜릿을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지혜路에는 역사교실, 지구 장례식 퍼포먼스, 책 읽는 버스타고 떠나는 책 여행 및 선사시대 도구 체험 등 문화체험-인성함양과 관련된 20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구 장례식 퍼포먼스’는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며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창의路는 신재생에너지 체험, 천문우주 체험, 창의적 수학 체험, 혈액형 DNA 팔찌 만들기, 전자키트 만들기 등 3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창의력과 사고력을 증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특히 ‘우주에서 오는 편지를 읽어보자’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송암스페이스센터는 빛이 나누어지는 현상과 다양한 빛의 띠(스펙트럼)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분광기 등을 갖췄다. 또한 창의·인성 교육나눔센터에서는 교육 기부자와 수혜자가 온라인으로 신청·접수를 통해 만나는 교육기부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해, 박람회 이후에도 교육 기부와 연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개막식 행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미래교육의 트렌드는 지식보다는 보고, 만지고,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창의성과 문화를 강조하는 체험교육이 중요하다”며 “역사, 문화, 예술, 산업 등 유·무형의 많은 체험학습 자원을 보유한 경기도를 무한한 체험학습 천국을 만들어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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