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하여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전통시장 큰 장날(할인판매)’ 행사가 자리 잡고 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주 일요일인 24일 ‘전통시장 큰 장날’ 행사에 수원 지동시장, 부천 역곡북부시장 등 도내 12개시 55개 시장이 참가한다. 이는 지난 4월 22일 첫 번째 행사에 비해 24개 시장이 늘어난 규모로 특히 이번 행사에는 수원시 22개 모든 전통시장과 부천의 17개 시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수원 지동시장은 6000원 짜리 순대국을 17% 할인하여 5000원씩에 판매하고 수원 못골시장은 품목별로 20~30%, 수원의 조원시장, 장안문거북시장, 가구거리상점가도 모든 품목을 10% 할인하여 판매한다. 또한 안양의 중앙시장, 관양시장, 남부시장, 석수시장, 호계시장, 박달시장 등 6개 시장은 품목에 따라 10~50%의 할인판매와 함께 일정 금액 이상 구매자에게 라면, 식용유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전통시장의 매출과 고객증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영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에 의하면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업에 따라 전통시장의 평균 매출은 11.7∼12.4%, 평균 고객은 7.9∼11.5%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낭현 경기도 경제정책과장은 “전통시장 큰 장날 행사 참여시장 증가와 매출 및 고객 확대는 이 행사가 대형유통점과 SSM의 출현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전통시장의 매출증대와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