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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노벨프로젝트로 과학꿈 키운다

“필요한 건 과학자” 광고로 60·70년대와 현재 어린이를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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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82호 박현준⁄ 2012.07.08 13:17:42

현대모비스는 2011년 ‘투명 우산’ 편에 이어 또 하나의 공익 캠페인 광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기업PR 캠페인은 과학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이하 노벨프로젝트)을 핵심 소재로 활용한다. 노벨프로젝트는 현대모비스의 각 연구소 및 공장 직원들이 인근의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기초과학에 대한 수업을 해주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세계 첨단을 달리는 모비스의 연구진 등이 직접 과학 특강을 진행하는 데 대해 학부형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고 모비스 측은 전했다. 이런 노벨프로젝트를 소재를 삼은 TV 광고는 과거 한국 어린이들의 꿈은 과학자였지만 요즘은 대부분 연예인을 꿈꾸는 현실에 대해, 방송인 황인용 씨의 친근한 내레이션으로 “우리에겐 아이돌도 필요하지만 과학자가 더 많이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과학입국의 꿈이 최근 퇴색하고 있는 가운데, 모비스의 이 광고는 아이들의 꿈과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고의 전반은 비닐 낙하산에 담긴 계란은 깨지지 않는지 아래층으로 날려보는 아이들, 더운 여름날 선풍기 앞에서 라디오를 분해하는 아이, 또 책받침의 정전기를 이용해 여동생의 머리를 세우는 오빠의 모습 등 과학과 관련된 40∼50대의 옛 추억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이어 요즘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아이돌’을 꿈꾸는 모습을 실제 오디션 장면 등을 통해 보여주면서 과거와 현실을 대비시킨다. 광고의 후반에는 화사한 햇살이 들어오는 교실에서 꼬마전구의 빛을 밝히며 환하게 웃는 어린이의 모습, 현대모비스의 직원이 주니어공학교실을 진행하는 장면, 태양열 자동차를 조립하는 아이들의 모습 등을 담아 “아이돌도 필요하지만 우리에겐 과학자가 더 많이 필요하다”라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달한다. 촬영장 된 용산의 가정집, 타임머신 타고 돌아간 듯 광고 제작팀은 이번 촬영을 진행하면서 ‘과거’ 부분의 촬영장으로 서울 용산 소재 가정집을 섭외했는데, 광고를 본 사람들은 “정말 타임머신을 타고 60년대로 돌아온 것 같던데 그게 지금 존재하는 집이냐?”라며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들의 간식 역시 ‘아폴로’, ‘쫀드기’ 등 과거 인기를 끌던 주전부리여서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과거의 소재들을 동원함으로써 어린이를 장래의 과학자로 키워내자는 다짐을 성인들에게 전달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라는 타이틀로 제작된 현대모비스의 새 TV 광고는 7월 1일부터 TV, 케이블, 극장 등에서 상영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측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공헌을 주제로 한 광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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