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2호 최영태⁄ 2012.07.09 09:28:06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인 (사)한국투명성기구(회장 김거성)는 6월 한 달 간 각종 언론에 보도된 기사와 자료를 검색해 ‘부패 뉴스’와 ‘반부패 뉴스’를 선정한 결과 ‘이상득 전 의원 저축은행 비리로 소환 예정’이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위로는 ‘4대강 사업에서 8개 건설사가 담합해 1115억 과징금 받았다’가, 3위로는 ‘4대강 사업 공사비 뇌물 공무원 등 11명 구속’ 뉴스가 선정되었다. 4대강 비리와 관련해 건설업체와 공무원들이 처벌받은 뉴스가 나란히 2, 3위에 오른 것이다. 그러나 부패가 들끓는 4대강 비리도 ‘만사형통’으로 불린 이상득 전 의원의 비리 혐의 구속에는 못 미친다는 결론이다. 투명성기구는 또한 반부패뉴스, 즉 부패를 줄였다는 뉴스는 “6월에 선정한 만한 것이 없었다”고 밝혀 한국의 부패 상황이 심각해가기만 할 뿐 개선 정황은 보이지 않는 현실을 반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투명성기구 회원과 임원들이 지난 7월 4일부터 7월 6일까지 이메일과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