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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주상절리, 태안 보행데크 등 해안경치 보기 좋은 곳 16곳 선정

국토부, 동․서․남해안 16곳에 해안경관 조망공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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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82호 최영태⁄ 2012.07.10 10:00:58

휴가지와 가까우면서도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16곳이 건설됐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자체와 함께 동·서·남해안 총 16개소에 추진해 온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완성된 구간이다. 동해의 청정해역을 조망할 수 있는 경주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진귀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천혜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경주시 양남면 일원에 조망시설을 조성하였다. 주상절리는 화산폭발 때 용암이 굳는 속도에 따라 4∼6각형 등 다면체 돌기둥으로 나타나는 것으로서 용암이 급속히 냉각된 현무암에서 잘 나타난다.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에 조망데크, 쉼터 등 조망공간을 꾸미고 두 항구 간 1.7km의 산책로를 주변 환경에 맞게 몽돌길, 야생화길, 등대길 출렁다리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부채꼴 형상, 위로 솟은 형상, 누워있는 형상 등 다양한 모양의 주상절리를 이곳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경관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동해안의 일출 감상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이태백이 머물었다는 태배해변에 석양 조망공간 서해 쪽으로 가보자. 아름다운 석양을 고즈넉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조망공간을 마련하였다. 태안군 소원면은 당나라 시인 이태백(李太白)이 머물면서 갯바위에 글귀를 남겼다고 전해지는 태배해변이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이곳에 기존 군부대 시설을 리모델링해 화장실, 장애인 편의시설을 구비한 전망대를 설치하고 보행데크와 전망공원을 아담하게 꾸몄다. 이곳으로부터 태배해변, 칠뱅이섬(일곱 개의 섬), 신두리 해안사구, 구례포해변, 학암포해변 등 서해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다. 지는 해를 아쉬워하며 이태백의 시상(詩想)에 젖어보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남해안 거제-완도에 특색있는 조망공간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선을 뽐내는 남해안에는 거제와 완도에 특징적인 조망공간을 설치하였다. 거제시 남부면에 전망대와 보행데크를 설치하여 명승지 2호로 지정된 해금강(海金剛)과 한려해상의 수려한 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완도군 신지면에는 신지대교, 명사십리 해수욕장, 다도해 일출공원 등 주변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완도와 주도(珠島)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조망쉼터와 보행길을 조성하였다. 부산 ‘피난민 마을’에도 2층 조망건물 지어 해안도시의 절경도 빼 놓을 수 없다. 부산 영주동 민주공원 인근.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마을을 형성했던 곳에 지상 2층 건물을 지어 부산북항, 신선대 부두, 용두산 공원, 산복도로 도시 풍경, 영도 봉래산의 운무 등 자연과 도시의 조화로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시설 내부에는 조선 중기부터 현재까지의 부산항, 주민들의 생활상 등을 그림, 사진, 영상 이미지로 전시하는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까지도 고려하였다. 이 밖에도 동해, 당진, 강진, 여수, 순천, 고흥, 보성, 광양, 남해, 통영 등에 위치한 다양한 형태의 조망공간을 통해 지역별 특색있는 해안경관을 조망할 수 있으며, 위치, 교통정보, 인근 관광지 등 자세한 사항은 국토해양부 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기획단 홈페이지(http://www.col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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