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디지털카메라 D800과 D7000 사용자라면 당장 배터리를 꺼내 시리얼번호의 끝에서 여섯 번째 자리에 E 또는 F 글자가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이들 배터리 중 일부가 합선으로 열이 나면서 녹아내려, 화상을 입힐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소비자 당국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20만 개 이상 팔린 이 배터리들에서 뜨거워지는 사고가 7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열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다. 미국의 경우 문제가 된 배터리들은 D7000과 함께 팔렸으며, D800용 배터리는 올해 2~4월 팔린 제품에 일부 포함됐다고 니콘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