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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real 영국은 주말에 오픈한다’

캔버스에서 침실까지, 영국의 오픈 스튜디오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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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83호 왕진오⁄ 2012.07.16 15:21:39

‘real 영국은 주말에 오픈한다’ 영국의 오픈 스튜디오는 1970년대에 소수의 미술가들이 개별적으로 자신들의 작업실을 개방한 것에서 출발했다. 1990년대부터 점차 작가들 사이에서 창작활동의 연장선으로 인식되기 시작해, 2000년대 들어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역에 따라 ‘아트 트레일’(Art Trail) 또는 ‘아트 위크’(Art Week)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 책은 현재 영국 예술계에서 뜨고 있는 현상, 즉 오픈 스튜디오에 주목한다. 일반인들에게는 교양 분야, 소수에게는 향유의 대상으로만 인식되는 예술이 아주 가까운 곳에 있음을 보여준다. 예술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이 책은 유용할 수 있다. 여행을 통해 이루고 싶은 로망인 현지인의 집 구경하기, 그들과 이야기 나누기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현장의 이야기이니까 말이다. 게다가 유럽 미술관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영국의 현대미술을 그들의 집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문호경 지음, 이봄 펴냄, 1만5000원, 288쪽. -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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