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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티스트의 스케치북’

일러스트레이터·그래픽디자이너·화가·만화가 44인의 아이디어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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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87호 왕진오⁄ 2012.08.13 10:42:02

‘아티스트의 스케치북’ 스케치북은 아티스트들에게 무엇일까? 이 책에 소개된 아티스트들 중 어떤 이들은 “일이자 재미”라고 말했고 머릿속에 떠오른 것들을 저장해두는 “백업용 하드드라이브”라고 말하기도 하며,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기쁨을 주는 것”, “누구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 없이 자유롭게 실험하는 장소”라고 말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스케치북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 하얗게 펼쳐진 백지를 앞에 두고 아티스트들은 명작이 될지도 모를 아이디어의 씨앗을 틔우고, 베스트셀러가 될지도 모를 책을 위한 그림을 스케치한다. 어느 날 문득 아무 생각 없이 끼적인 낙서에서 도무지 풀리지 않던 작업의 실마리를 얻기도 한다. 이처럼 남을 의식하지 않고 온전히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스케치북은 가장 자유로운 공간이자 가장 비밀스러운 것이다. 누구나 아티스트의 스케치북을 궁금해 하고 들여다보고 싶어 하지만 아티스트는 쉽게 남들과 공유하려 하지 않는다. 이 책은 아티스트 44인의 그런 비밀스런 스케치북 속을 기꺼이 독자들 앞에 내놓는다. 줄리아 로스먼 지음, 이지선 옮김, 아트북스 펴냄, 1만7000원, 192쪽. -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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