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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KIAF2012 ①] 라틴아메리카 주제로 독창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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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87호 왕진오⁄ 2012.08.13 10:48:40

(사)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의 아트마켓인 2012 한국국제아트페어(이하 KIAF 2012)가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 홀에서 개최된다. KIAF 2012는 국내 120, 해외 62 등 20개국의 총 182개 갤러리의 참가가 확정됐다. 주빈국은 ‘라틴 아메리카’로 선정됐으며, 16개 갤러리가 참가해 라틴아메리카의 잠재력과 독창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KIAF 2012를 맞아 참여 화랑과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올 하반기 미술시장을 가늠해 보려고 한다. <편집자 주> 선화랑 아티스트 선화랑은 올해 KIAF에 김명식, 김성호, 박은선, 전명자, 최선호 작가의 작품을 가지고 가을 미술 시장을 겨냥한다. 김명식 작가는 자연 문명의 조화로운 삶을 감각적으로 담아내고 있는데, 시적 감수성이 녹아든 삶의 애환을 그려내고 있다. 김 작가는 60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현재 동아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작가는 어둠으로 가려진 도시의 이면을 작품의 주요 모티브로 사용한다. 작가는 전등 빛으로 휘황한 밤거리, 소음과 공해로 번잡함이 어둠 속에 묻히고 불빛만 희뿌옇게 비치는 적막함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들의 모습임을 인지하고 있다. 김성호의 그림이 관객들의 눈길을 끄는 매력은 우리 현대인들의 메마른 가슴을 촉촉이 적셔주는 청량감과 신비감을 지닌다는 데 있다. 아울러 실제 자연이나 도시의 풍경이 주는 감동, 그 이상의 감동을 준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선화랑, 박은선-전명자-최선호 작품 등 내놔 조각가 박은선은 한국작가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피렌체의 공공미술관인 '마리노 마리니 미술관'에서 초대전을 펼쳤다. 이탈리아에서 유학한 뒤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원기둥과 원구 등 기하학적 형태를 반복적으로 쌓은 작품으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전명자 작가는 아름다운 음악, 사랑스러운 언어들을 해바라기 등으로 하늘을 뒤덮으며 표현한 작업으로 대자연의 질서에 순응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아기자기하게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모습을 통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최선호 작가는 다양한 기하학적 형태의 대비적인 움직임에 의해 우연하게 변화하는 형태를 모빌을 통해 밝고 유쾌한 느낌을 주는 작업으로 선보인다. 그의 작업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조각이 아니라 한정적인 틀로부터의 해방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이미지의 공간성을 보여준다. -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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