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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KIAF2012 ②]국제갤러리, 애니쉬 카푸어의 조각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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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88호 왕진오⁄ 2012.08.20 11:19:27

올해 KIAF아트페어를 통해 국제갤러리는 세계를 무대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국내·외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국내 유수의 컬렉터 및 관람객에게 선보이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당대 최고의 조각가들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애니쉬 카푸어의 신작들이 이번 KIAF에 공개된다는 점이다. 카푸어의 조각들은 독립적인 오브제를 뛰어넘어 주변 환경과의 상호 작용을 이루고 새로운 시공을 느끼게 한다는 데 큰 특징이 있다. 스테인리스, 합성수지, 대리석, 화강암, 아크릴 등을 이용해 제작되는 그의 조각품은 주변 환경을 비출 만큼 매끄러운 표면을 갖고 있다. 미니멀리즘적인 매우 단순환 모양새지만 그 안에는 무한한 다양성과 유연성을 품고 있다. 국내 작가로는 몽환적인 느낌의 풍경으로 유명한 이기봉 작가가 있다. 그는 1980년대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을 차지한 이래 꾸준한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중견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기봉 작가는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작업들을 통해 그가 일관되게 관심을 갖는 것은 인간과 사물 그리고 이들을 감싸는 시계의 본질과 구조이다. 물이 의식에서 무의식으로 넘어가는 그 지점 그는 이를 생성과 소멸이라는 순환적인 구조로 보면서 그 흐름 속에서 파생되는 의미에 작업의 초점을 맞춘다. 작가는 이 순환구조 속에서도 의식의 세계로부터 무의식의 세계로 넘어가는 지점에서 작업의 출발점을 찾는다. 그는 이 경계선이 바로 아름다움과 매혹, 판타지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지점으로 본다. 이러한 감정의 표현을 위해 작가는 물이라는 소재를 작품에 도입한다. 안개, 물, 기포 등의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는 이 모티브를 통해 작가는 각각의 사물이 존재의 모습을 변화시키면서 판타지를 불러일으켜 초월적인 영역에 다가가게 한다.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KIAF2012에서 국제갤러리는 이기봉, 김홍석, 양혜규, 정연두, 애니쉬 카푸어, 빌 비올라, 장-미셸 오토니엘, 줄리안 오피, 안젤름 라일리, 에론 영 등 작가의 작품을 출품한다. -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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