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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포트 “아우디 A8의 폼나고 비싼 헤드라이트, 성능은 떨어져”

“멀리 비추지 못하고, 상부 조광량 미약…기존 값싼 할로겐램프만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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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88호 최영태⁄ 2012.08.21 13:51:29

아우디가 도입한 세련된 헤드라이트 디자인, 즉 최신 LED를 이용한 방식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성능은 떨어져 주의가 요구된다고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20일 밝혔다. 이 매체는 실측 테스트 결과 아우디 A8의 최신형 LED 헤드라이트를 장착하려면 옵션 비용이 1400달러(160만 원 상당)나 더 드는데, 컨슈머리포트의 기준에 따라 헤드라이트 성능을 비교해 보니, 오히려 종전의 저렴한 할로겐 램프 또는 HID(high-intensity discharge) 램프 방식에 못 미쳤다고 지적했다. A8 LED 헤드라이트의 문제는 우선 로우 빔이건 하이 빔이건 광선이 미치는 거리가 할로겐-HID 램프보다 짧았다는 것이다. 또한 A8 LED 하이라이트는 위쪽을 비추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리포트는 일정한 거리와 간격으로 여러 표지물을 설치해 놓고 야간에 로우 빔 또는 하이 빔으로 헤드라이트를 비춰, 얼마나 멀리 그리고 균일하게 표지물에 광선이 가 닿는지를 측정한다. 또한 주행 중에 얼마나 헤드라이트가 효율적으로 조명을 비추는지도 측정한다. 컨슈머리포트는 “메이커들은 LED 헤드라이트가 △전력 소모가 적고 △발열이 적으며 △수명이 길기 때문에 한번 장착하면 차량 소유 기간 중에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장점으로 들지만, △조명 성능이 떨어지고 △초기 장착비가 비싸며 △수명이 길다고 해도 충돌 등으로 부서지면 높은 교체비용이 들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앞으로 다양한 LED 헤드라이트를 테스트해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충고를 따른다면 LED 헤드라이트에 높은 옵션 책정가를 받는 차 모델의 경우 과연 그만한 투자가치가 있을지를 생각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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