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8호 최영태⁄ 2012.08.28 16:34:59
독도, 경복궁, 수원 화성, 정선 5일장, 담양 소쇄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8일 발표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에 포함된 장소들이다. 문화부는 대표적인 국내 관광지 가운데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고 전문가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99곳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먼저 문화부는 대중적 인기를 평가하기 위하여 포털사이트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서의 여행지 관련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1차 후보 관광지를 추천하였다. 이어서, 여행 작가, 여행 기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후보를 1.5배수 이내로 압축한 후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이 포함된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순위 없이 최종 99개소를 선정하였다. 서울에서는 5대 궁궐과 인사동, N서울타워, 국립중앙박물관 등 4개의 장소가 목록에 올랐다. 전남도는 여수 거문도, 화순 고인돌, 강진 다산초당 등 15곳이 선정돼 가장 많은 관광지의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수원 화성(경기), 정선5일장(강원), 경주 양동마을(경북), 부안 채석강(전북), 우도(제주) 등도 포함됐다. 문화부와 관광공사는 10월에 관련 웹 사이트를 열고 이날 선정한 관광지를 적극 소개해 국내 여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앞으로 문화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를 본격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보다 많은 국민들이 당장 가을부터 국내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10월경 관련 사이트를 구축하여, 일반 국민들의 온라인투표를 유도하고 그 결과를 반영하여 인기 순위를 정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를 국민들이 실제 방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박 2일, 2박 3일 등 일정별로 다양한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국민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하여 이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