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8호 최영태⁄ 2012.08.29 09:00:37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귀중한 문화자산을 담고 있음에도 무관심 속에 저평가되어 온 북한산성의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9월 5일부터 북한산성 문화교육 사업을 시작한다. 도와 재단은 이번 문화교육 사업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북한산성 명소 가운데 하나인 ‘수구산장’의 시설개선 공사를 시작 8월말 완료하고 이를 북한산성정보교육센터로 활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북한산성정보교육센터’는 북한산성의 참 모습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본격적인 북한산성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체험 및 현장교육을 중심으로 역사해설, 현장탐방 및 체험, 명상수련 등 참여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일반인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11월까지 진행한다. 특히, 퇴직교원들로 구성된 평생교육단체인 ‘고양시 교육삼락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상시 역사해설 프로그램인 ‘아하 북한산성 제대로 알고 등반하자’를 개설, 평생교육사업의 새로운 사례로 정착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특화사업으로 ‘휴(休)! 북한산!’ 같은 명상수련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기도는 북한산성의 내재된 가치의 재발견을 통하여 경기 북부의 대표적 역사문화명소로 만들기 위하여 지난 해 고양시․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하여 ‘북한산성 문화사업팀’을 구성하여 북한산성 참 모습 알리기에 노력해 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문화유산의 보존․관리와 더불어 경기도의 무궁무진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9월부터 성곽정밀지표조사, 행궁지 발굴조사, 문화재안내판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는 한편 콘텐츠 개발과 역사교육, 홍보 등을 강화해 북한산성을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