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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카메라’에 맞서 애플은 상상초월 ‘DSLR형 아이폰5’로 맞불?

미국 비디오아티스트의 ‘아이폰5 유출’ 패러디 동영상, 5백만 뷰 넘기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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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88호 최영태⁄ 2012.08.30 16:17:43

카메라에 스마트폰 기능을 집어넣은 ‘갤럭시 카메라’를 삼성전자가 발매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선 이른바 ‘새 DSLR형 아이폰5는’ 패러디 동영상이 나와 인기다. 비디오 아티스트 애덤 색스가 검정색 셔츠를 입고 나와 자신을 애플의 아이폰5 제품 디자인을 맡은 그렉 맨스필드 부사장이라고 소개하는 이 비디오에는 아이폰5의 충격적인, 항상 상상을 넘어서는 새 디자인과 기능이 생생히 공개된다. 바로 캐논 디지털 카메라 같은 외형에 애플과 아이폰5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 것. “어차피 외로워서 음식 사진 찍어 올리는 데만 아이폰 쓰니…” 부사장은 이어 말한다. “아이폰5를 개발하면서 유저 경험을 조사했더니 흥미로운 사실이 나왔다. 사람들이 아이폰을 오로지 사진 찍는 데, 그것도 외로운 인생을 행복으로 채우기 위해 음식 사진을 찍어 올리는 데만 사용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제품디자인 팀은 제도실로 다시 돌아가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를 아이폰5를 만들어냈단다. 어차피 쓰지도 않는 다른 앱은 이제 다 집어치우고 오로지 딱 한 가지 기능, 즉 음식 사진 찍기만 충실히 할 수 있도록 50mm 매크로 렌즈를 부착했다는 것이다. 음식 사진 찍기에 특화된 아이폰5는 사진찍기 성능이 좋아 “아무리 거지같은, 예약 도 필요없는 싸구려 지하 식당의 어두운 조명 아래서 찍더라도 선명하고 맛있어 보이는 사진이 나온다”는 것도 자랑거리다. 이 ‘패러디 아이폰5’의 놀라운 기능은 하나 더 있다. 바로 음식 사진을 찍자마자 음성대화 기능 ‘시리’가 “음, 이 음식 맛있겠는데. 너무 행복해” 등의 음식평가 캡션을 자동으로 달아준다는 것이다. 맨스필드 부사장은 “이 시제품 아이폰을 몇 달째 쓰고 있는데 내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전에는 여자친구랑 밥을 먹어도 도무지 할 말이 서로 없었는데, 아이폰5가 생긴 뒤 음식 사진만 찍어 올리면서 사방도처의 친구들이 ‘너 참 행복하겠다’고 문자를 보내 정말 살맛 난다”고 자랑한다. 형편없는 음식 찍어도 맛있게 나오고, 시리는 자동 캡션 달아주고 아이폰이 등장한 뒤 많은 이용자들이 트위터 등에서 리트윗을 받는 것으로 인간관계를 대체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 사진을 이용한 행복 추구에는 아이폰5만한 게 없다는 것이다. 자랑을 늘어놓던 맨스필드 부사장은 마지막에는 약간 정신줄을 놓은 듯 초점 잃은 눈빛으로 “아이폰5 덕분에 내가 자신감을 찾은 듯도 하지만…”이라며 제품 소개를 끝낸다. 온라인으로 문자와 사진을 주고받느라 분주하지만 인간적인 대면 관계는 거의 포기한 듯한 스마트폰 세대의 멍한 표정을 대변하는 듯한 이 패러디 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이미 500만 명이 넘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유뷰트의 아이폰5 패러디 동영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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