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3회째를 맞는 ‘2012 베를린가전박람회(IFA)’가 유럽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삼성, LG, 소니, 필립스 등 글로벌 가전기업들의 한층 더 똑똑하고(Smarter) 대형화(Larger)된 스마트폰, TV 등 신제품 발표 속에 성황리에 개막했다. 글로벌 가전기업들의 경쟁 속에 2012 IFA에서는 작년보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한국 중소기업의 신제품들이 유럽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윤종용)가 운영하고 마미로봇, HNC 등 27개의 스타 중소기업들이 참가하는 2012 IFA 한국관에는 스마트행어, 자동유리창청소기 등 세계 최초로 개발된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려, 유럽 기술한류의 붐을 이끌고 있다. 휴대폰 악세서리 등 단순한 제품들을 전시하는 중국, 홍콩 등과는 다르게, 한국관 참가 기업들은 유럽 소비자의 생활트랜드를 철저히 분석하여 time to maket에 성공한 아이디어 제품들로 100여개국의 바이어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가전 및 휴대폰 시장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기술한류의 붐을 타고 해외 바이어들은 한국관에서 다양한 신제품과 디자인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구매를 희망하며, 실제로 바이어 상담요청이 작년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하여 2011년 1억달러의 수출상담실적 이상의 수확을 거두리라 생각된다. 2012 IFA의 ‘더 똑똑해진 가전(Smarter Appliance)’ 트랜드에 맞추어 로봇청소기(마미로봇, 일심글로벌), 로봇키오스크(퓨쳐로봇) 등 자동화된 서비스 로봇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공조시스템기업인 HNC는 IT기술과 공조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행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밖에도 가상현실체험을 구현한 4D체험기(세일), 무안경 3D 태블릿(쓰리디누리), 안경영상투시기(그린광학), 이미 유럽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생활가전제품인 알러지케어 침구전용청소기(일렉파워전자), 친환경생즙기(그린파워생즙기), 식품건조기(리큅) 등이 ‘Korea Technology Applied’라는 기술한류 브랜드로 포장되어 2012 IFA 한국관을 마치, 삼성전자나 필립스 등 글로벌 가전기업의 생활가전관처럼 빛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