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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러 아트링크 ‘최재영 사진전 - 대한민국 대통령의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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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89-290호 김대희⁄ 2012.09.03 11:03:28

대한민국 대통령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그리고 정주영 등 7명의 대통령들과 1명의 대통령 후보의 사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35년간 현장을 누빈 사진작가 최재영이 이들을 카메라에 담았던 순간을 펼쳐놓는 전시인 ‘대한민국 대통령의 빛과 그림자’ 전이 9월 4일부터 28일까지 안국동 갤러리 아트링크에서 열린다. 전시에 걸리는 역대 대통령들의 사진들 속에는 그들에게 드리웠던 시간의 빛과 그림자를 통해 멀지 않은 과거 속에 묻힌 우리 현대사를 추억하게 하며 대통령을 꿈꾸는 이들에게 시작과 끝에 대한 의미도 부여한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해 현재의 이명박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통치권자로서 상징적인 사건들의 현장 모습이 함께 한다. 1979년 10월 26일 18년 장기집권 후 급서한 박정희 대통령의 국장 사진과 운동장에서 벌어진 카드섹션에 보인 전두환 이순자 전 대통령 내외의 모습은 당시 스스로가 스포츠 광이기도 했고 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던 그가 골치 아픈 정치에 대한 염증을 다른 방향으로 풀어낸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외에 활을 쏘는 노태우 전 대통령, 칼국수 먹는 김영삼 전 대통령 그리고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던 고 정주영 회장과 자동차에 투명 플라스틱을 하고 유세를 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습,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종로에서 국회에 출마했던 당시 사진과 현직 이명박 대통령의 고민하는 모습까지 쉽게 볼 수 없었던 시간의 흔적들을 감상할 수 있다. -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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