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발해고왕 대조영 표준영정 봉안식 개최

한국인들의 옛 조상으로 여기는 왕조의 건국자 초상 제작

  •  

cnbnews 제302호 왕진오⁄ 2012.11.30 08:24:18

대씨·태씨중앙종친회와 발해고왕영정제작위원회는 오는 12월 2일 발해국 건국자인 고왕(高王) 대조영(大祚榮 ?∼719)의 '국가표준영정 봉안식 및 영정제작백서발간기념식'을 세종호텔에서 개최한다. 황제국을 자처한 발해국(698∼926)은 고구려를 계승한 왕조로서 229년간 지금의 북한지역과 중국의 동북3성, 러시아 연해주지역에 걸쳐있어 최대 현재 남북한의 7배나 되어 명실상부한 '해동성국(海東盛國)'이었다. 발해국은 한국인들이 옛 조상으로 여기는 왕조로서, 건국자인 고왕 대조영은 한국인들이 그 위대성을 인정하여 존경과 숭배의 대상으로 삼고 있어, 구축함정의 이름도 '대조영(DDH-997)'으로 명명하기에 이르렀고, '대조영' 사극이 오랫동안 인기를 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공인된 표준영정이 없음으로 인해 건국영웅 대조영의 교육과 전승행사에 많은 애로가 있었다. 이러한 사정으로 발해 황손을 자처하는 종친회는 2006년 대조영 영정제작 추진위원회(위원장 태석배 종친회장)를 구성하고 얼굴학 연구가 조용진 박사, 발해사 연구자인 송기호 서울대박물관장, 한규철 고구려발해학회장, 김민지 발해복식연구가, 김은국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원을 고증위원으로 위촉했다. 제작에는 권희연 숙명여대 회화과(한국화전공)교수가 맡아 2007년 7월에 위원회에 자문을 토대로 표준영정 하도를 완성해 '동상영정심의위원회(위원장 안휘준)'에 심사를 의뢰했다. 국가표준영정이란 역사적 인물을 그려 문화체육관광부 동상영정심의위원회로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인 심의위원들의 심층심의를 거쳐 국가 공인을 받은 초상화를 말한다. 최종심의 통과는 2011년 12월이었고 이후 심의결과를 토대로 본 제작에 들어가 완성하고 선현정부표준영정지정 제86호로 등재됐다. 한편 표준영정원본은 서울대 박물관에 보관되며, 사본은 속초시립박물관의 '발해역사관'에 보관된다. 왕진오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