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중남미의 다양한 현대미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중남미현대미술전 ‘하바나, 열정을 말하다’가 인사동 아라아트에서 12월 20일부터 2월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중남미수교 50주년 기념해 아라아트와 갤러리 베아르떼에서 기획했으며 기아자동차의 협찬으로 진행된다. 국제적으로 다문화사회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대두되고 있는 요즘 한·중남미간 문화교류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의미의 전시가 될 전망이다. 중남미현대미술전 ‘하바나, 열정을 말하다’는 쿠바, 멕시코, 콜롬비아, 파라과이 등 총 15개국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이번 전시에서 집중 조명된 쿠바의 추상미술 작품과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60년대 구형 냉장고의 재해석 그 외 중남미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유화, 사진, 설치 작업들이 다채로이 선보인다. 아라아트 측은 “구미의 미술문화 소개에 편중됐던 한국에 중남미의 다양한 미술문화와 콘텐츠가 정립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김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