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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슈페리어갤러리 ‘정강자 초대전-삶으로 여인을 말하고 붓으로 인생을 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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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6호 김대희⁄ 2012.12.24 15:06:59

정강자 화백의 화업 인생 45주년을 회고하는 정강자 초대전 ‘삶으로 여인을 말하고 붓으로 인생을 추다’가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12월 3일부터 2013년 1월 1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신여성 예술가 나혜석, 천경자로 이어지는 정강자 화백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남성중심의 사회와 화단에서 여성이기에 겪게 되는 소외와 가난, 굴곡진 삶 등이 반영된 작품들은 우리의 인생이자 여인의 삶과 한이 고스란히 옮겨진 페미니즘적 예술세계로 선보인다. 우리나라 최초의 행위예술가로 지금까지도 자신만의 새로운 작업세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정강자의 이번 전시는 춤과 여인이라는 주제로 이어진다. 그녀의 작품 속에 여러 모습으로 등장하는 ‘여인’ 들은 그녀를 표현하는 분신과도 같은 이미지로 끊임없이 변화하고자 하는 욕망을 담고 있다. 그만의 색채 감각으로 펼쳐지는 추상세계는 화려함을 동반한 그녀의 삶이기도 하기에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춤'을 소재로 여인의 아름다움과 그 욕망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인체의 율동적 감각과 리듬을 생동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자신만의 언어이자 방법인 ‘원’ 을 이용해 그 역동성과 환희를 표출한다. 인간의 가장 깊은 감정과 생명의 원천을 원색조의 화려한 컬러와 매치해 더욱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정강자 화백, 그의 작품은 역동적인 내면의 생동감과 자아를 발견하고 찾아가는 과정으로 우리의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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