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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LIG 아트스페이스 ‘르포르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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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9호 김대희⁄ 2013.01.14 13:25:22

기록의 확장된 영역을 통해 그 역할에 대해 논의하려는 전시인 ‘르포르타주’전이 LIG 아트스페이스에서 1월 8일부터 2월 13일까지 열린다. 기록자는 단편적인 기록이 아닌 자신의 의견을 배경으로 심층적이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종합적인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전시 제목인 ‘르포르타주’는 어떤 특정한 현상이나 사건에 대한 단편적 보도가 아닌 보고자의 체험과 조사를 토대로 심층적으로 취재하고 종합적으로 기사를 구성하는 기록 형식이다. 문자, 이미지, 소리라는 모든 매체의 형식을 통해 기록된 개인적, 사회적, 역사적인 시선과 개념들은, 개인적인 경험의 혹은 사회적 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기억의 사유를 확장하며 새로운 의미론적 관계를 형성한다. 기록을 통해 어떤 거대한 역사적 텍스트 안에 들어가는 것을 논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록들이 모여 거대한 역사를 만들어 낸다. 지나간 시간 속에만 흔적을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 올 시간 속에도 흔적을 남겨 둔다. 데리다는 말하는 것 조차 기록이 선행하므로 기록으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이처럼 기록의 개념이 확장되면서 많은 개념적 변화가 요구된다. 기록은 단순히 경험적 관찰이 쓰여지는 것을 보존하고 유지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개인의 사유와 사회의 통념을 담고 있는 동시에 현상의 가치에 대한 의미의 관계 속에 위치한다. 그리고 기억의 본질에 대한 개념의 당위성을 얻는다. 전시에는 구현모, 나현, 이기일, 임주연, 정재철, 하태범 작가 총 6명이 참여한다. -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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