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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백남준아트센터‘상설전 및 기획전’ 동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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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12-313호 김대희⁄ 2013.02.12 08:41:19

백남준아트센터에서 2013년 첫 번째 상설전과 기획전을 동시에 선보인다. 먼저 상설전 ‘부드러운 교란 - 백남준을 말하다’는 1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획전 ‘끈질긴 후렴’은 2월 7일부터 6월 16일까지 열린다. 상설전 ‘부드러운 교란-백남준을 말하다’전은 백남준의 그런 유쾌하지만 날카로운 사회적 의식을 담은 작품들과 그와 함께 작업한 작가들의 작품 및 풍부한 자료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백남준은 그의 영상작품 ‘과달카날 레퀴엠, 1977’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일본의 격전지였던 과달카날 섬에서 샬롯 무어먼과 함께 평화를 위한 곡을 연주하고 퍼포먼스를 했다. 그리고 퍼포먼스 영상은 전쟁 당시의 미디어 이미지들과 빠른 속도로 교차되도록 편집됐다. 이 작품에서 백남준은 전쟁에 관해 직접적이고 신랄하게 비판하지는 않지만 기억과 역사를 되새기는 행위만으로도 사회에 대한 강한 문제 제기를 한다. 전시는 정치에 종속되지 않은 예술이 어떻게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적 관점을 제시하는지 보여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획전 ‘끈질긴 후렴’은 백남준의 태도와 마찬가지로 직접적인 정치적 메시지를 표현하기보다는 반복과 되새김을 통해 꾸준히 사회적 문제들을 수면으로 드러내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예술가의 정치성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작품들로 이루어졌다. 특히 다소 무모해 보이거나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보이는 행동들을 지속함으로써 다분히 사회 비판적인 효과를 얻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으고자 했다. 전시는 정치에 종속되지 않은 예술이 어떻게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적 관점을 제시하는지 보여주는 계기가 된다. -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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