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1호 숭례문이 오는 4월 제 모습을 갖추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지난 2008년 2월 10일 수도 서울의 관문이 어이없는 화재로 불 탄 지 5년 만이다. 그동안 숭례문 문루 복구, 성곽 복원을 축원하는 상량식 이후 현재 전체공정의 약 96%를 진행했고 4월 준공식을 갖는다. 김찬 문화재청장은 현장공개 설명회에서 "가장 전통적인 방법에 따라 고증을 거쳐 복원한다는 원칙을 따르려 했다"며 "화재로 손실된 숭례문을 전통기법과 양식에 따라 원래 모습대로 다시 복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