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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이 생각하는 드로잉이란…다양한 작품 선보여

하이트컬렉션 ‘드로잉을 위한 공간들’ 6월 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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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15호 김대희⁄ 2013.03.07 15:39:35

말 그대로 드로잉 그 자체가 아닌 작가들의 생각하는 드로잉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드로잉을 위한 공간들’전이 하이트컬렉션에서 2월 22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매체의 구분이 없어진 동시대 미술에서 테크놀로지와 결합해 다양해진 드로잉 방법에 대해 탐구하고 작가가 매체를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확장되는 드로잉 개념에 대해 다각적인 분석을 시도해보는 전시다. 일반적으로 드로잉은 삼차원 대상을 이차원 공간에 구성해 실제를 묘사하는 행위다. 하지만 이 전시에서 드로잉은 예술적 장르라기보다 ‘그린다’는 행위 자체를 의미한다. 각 작가들이 생각하는 드로잉에 대한 개념을 글과 작품으로 감상하며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드로잉을 예술의 장르적 관점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그리기’라는 행위 자체에 집중해 현대미술에서 점차 확장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드로잉 방법을 탐구하고 매체에 따라 작가들이 어떻게 드로잉의 새로운 개념화에 동참하고 의미화 시키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고진영, 남화연, 정연두, 히라키 사와(Hiraki Sawa), 유현미, 마이클 왕(Michael Wang) 등 6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회화, 사진, 비디오, 컴퓨터그래픽, 설치,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매체와 더불어 드로잉의 새로운 개념화에 동참했다. 특히 이들의 작업을 통해서 동시대 미술에서 드로잉의 개념이 어떻게 확장되는지 살펴보는데 드로잉과 다른 매체와의 관계, 그로 인한 담론의 확장, 드로잉에서 확장된 개념적 작업의 공공적 역할 등을 예술적인 관점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철학적인 관점으로 들여다본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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