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소기업에게 문화경영의 중요성을 알리고 중소기업이 예술과 더불어 성장 발전하는데 일조하고자 KOTRA(사장 오영호) 본관 1층 코트라 오픈갤러리에서 3월 13일부터 4월 30일까지 중소기업라이프 전 ‘폰폰양의 상큼한 하루’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작가그룹인 ‘프로젝트그룹 옆[엽]’과 10개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예술소통 프로젝트다. 즉 라인테이프를 주재료로 벽, 유리창 등 건물의 실내외 공간을 캔버스로 사용하는 작가그룹인 ‘프로젝트그룹 옆[엽]’을 초대했고 KOTRA 고객기업 10개사가 자사의 제품을 지원했다. 예술과 기업이 매칭되어 소통하는 콜라보레이션 전시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대기업, 해외 명품브랜드 위주의 협업이나 전시가 주를 이룬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 성장을 도모하는 KOTRA의 오픈갤러리를 통한 중소기업과 예술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중소기업의 문화경영 확산을 위한 노력은 큰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중소기업의 제품이 예술작품의 일부로 존재하며 예술과 기업의 직접적인 소통을 꾀한다. ‘프로젝트그룹 옆[엽]’은 전시에서 오픈갤러리 벽면에 가상의 인물이자 우리 누구도 될 수 있는 가상의 인물인 폰폰양의 하루를 라인테이프로 드로잉한다. 테이프로 그려진 풍경 안에는 기업의 협찬 제품을 배치해 제품을 작품 안으로 초대한다. 전시된 제품 옆에는 예술작품 설명 캡션처럼 기업과 제품에 대한 소개문이 부착된다.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은 우리들 모두를 상징하는 가상의 인물인 폰폰양이 되어 그의 일상을 따라가며 낯익은 제품들을 작품의 일부로 낯설게 감상하는 유쾌한 경험을 하게 된다. 한편 전시의 작품 일부는 4월 16일 KOTRA가 주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라자(Global Business Plaza, GBP)’ 행사에 출품돼 더 많은 기업, 기업관계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 김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