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에서 주최하고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가 주관하는 ‘RESIDENCY, NOW’전이 5월 2일부터 6월 6일까지 송원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수도권창작공간교류전으로서 경기창작센터, 인천아트플랫폼,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가 참여한다. 전시는 각 기관 운영자들의 추천을 통해 각 기관의 대표성을 갖는 작가들로 구성됐다. 경기창작센터는 뮌과 ‘주재환과 착한작가들(박준식, 손민아, 이대일, 정기현, 허태원, 홍원석)’을, 인천아트플랫폼은 정지현과 최성록을,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방&리(Bang&Lee)와 김준을 각각 대표작가로 선정해 소개한다. 운영자들이 추천한 작가들로 구성된 전시를 통해 각 레지던시의 성향과 예술적 가치에 대해 논의해 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전시와 함께 운영자들간의 대담이 진행된다. 운영자 대담을 통해 선배 운영자의 바통을 받아 새롭게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는 큐레이터들이 각 기관의 운영현황과 변화과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비판적인 관점에 서서 실효성 있는 운영방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 제안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포스트뮤지엄을 지향하는 서울시립미술관이 보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고 소속 작가들의 대내외 교류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우수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작가 20명, 국외단기입주자 4명이 소속되어 있다. - 김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