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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특집 _ 2013 상하이 모터쇼]세계최초 111대 공개, 글로벌 슈퍼 카 대전쟁

2013 상하이 모터쇼, 람보르기니 포르쉐 BMW 등 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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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25호 한우영⁄ 2013.05.06 11:24:27

연간 생산 및 판매규모 1900만대 이상인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 중국에서 지난달 열린 ‘2013 상하이 모터쇼’에는 글로벌 초일류 업체들이 총 출동해 슈퍼 카를 선보였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연성장률 10%대를 기록하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2013 상하이 모터쇼는 전시장 규모부터 참여업체, 전시차량까지 역대 최대 규모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열린 상하이 모터쇼는 20개 국, 2000개 자동차회사가 참여했다. 전시장 규모는 28만㎡로 약 1300여개 모델이 전시됐고 이중 세계 최초로 공개된 차는 111대에 달했다. 상하이모터쇼를 주최한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 인구 13억명 중 운전면허를 가진 사람은 2억명이다. 신차 판매 증가율은 한 자릿수로 둔화했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은 크다. 업계 관계자들도 현재 중국시장엔 1억대의 승용차가 있다며 두 배의 성장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매킨지도 2020년까지 중국 신차 판매가 연평균 8% 늘고, 고급차 판매는 이보다 큰 폭인 12%씩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이번 모터쇼에는 전 세계 럭셔리 자동차들이 총 출동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세계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가 몰려있는 ‘N1’ 전시관은 그중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다.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 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 borghini)는 이번 모터쇼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전세계 100대 한정 판매되는 ‘아벤타도르 LP720-4 50° 애니버서리오’를 최초로 공개했다. ‘아벤타도르 LP720-4 50° 애니버서리오’는 기존 아벤타도르 LP700-4의 엔진을 튜닝해 출력을 720마력으로 업그레이드 했으며, ISR 트랜스미션과 결합되어 최고속도 350 km/h, 제로백 2.9초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기존 모델 대비 공기역학 효율이 50%가 증가해 극한의 스피드에서도 최상의 핸들링과 안정성을 자랑한다.

BMW도 새로운 X4 컨셉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컨셉카는 감성적이고 역동적인 BMW X 특유의 쿠페형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BMW X4 컨셉의 스포티한 특징은 전장 4648mm, 전폭 1915mm, 전고 1622mm 길이의 바디를 통해 스포티하면서도 파워가 넘치는 강인한 측면과 함께 우아함을 잘 보여준다. 긴 후드, 짧은 오버행, 접이식 좌석 외에도 BMW만의 시그니처 룩이라 할 수 있는 2810mm 길이의 휠베이스와 21인치 경합금 휠로 SAC(스포츠 액티비티 쿠페)의 스포티함을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냈다. SAC 라인에서는 두 번째 모델이 될 X4는 기존 X5, X6, X3와 함께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인기와 관심도 뜨거워 영국 자동차 주간지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가 선정한 베스트 카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 중국이 뜨겁다 또 다른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는 포르쉐의 2세대 그란 투리스모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울러 세계 최초의 프리미엄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416마력(306 kW)을 지닌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5초 만에 돌파하며 최고속도는 270 km/h에 달한다. 또 NEDC(유럽연비시험기준) 기준으로 100km당 3.1리터만 소비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1g/km로 친환경 적이다. 이 모델의 전기주행모드는 NEDC 표준 테스트에서 36km로 조사되었으며 시속 최고 135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영국 자동차 주간지 오토 익스프레스가 선정한 상하이 베스트카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도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의 양산형 슈퍼카 라페라리, 마세라티의 디젤 세단 기블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픈카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트 비테세, 애스턴마틴 드래곤 에디션, 벤틀리 뮬산 다이아몬드 쥬빌리 에디션, 페라리 458 이탈리아 드래곤 에디션, 레인지로버 이보크 빅토리아 베컴 에디션 등 수많은 슈퍼카들이 이번 모터쇼를 통해 공개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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