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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면역 항체로 암 치료

부산대 황태호 교수 “암 치료 새로운 패러다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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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27호 한우영⁄ 2013.05.20 14:55:23

암 환자의 면역항체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암 치료법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 의대 황태호 교수(양산부산대병원 의약품임상시험센터장)는 암치료제 ‘펙사-벡(Pexa-Vec)’을 암 환자에게 투여 시 암 환자에게서 면역 항체가 생성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황 교수는 “항암 바이러스가 있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면역항체의 생성을 구체적으로 관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이 연구결과 발표를 위해 미국에 가 있다. 황 교수는 이와 관련 “펙사-벡을 투여한 환자 가운데 몇몇 환자에게서 항암 면역 항체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발견된 항체를 기초로 암 치료제를 개발하면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항암 항체 존재에 대한 접근이 매우 어려웠다”며 “항체 생성과정을 확인했기 때문에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는 10년 전부터 진행된 것으로 바이오벤처기업의 실험연구, 부산대 임상연구의 동시 진행을 통해 향후 신약 개발 등 산업적 측면과 연구융합이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항암 항체 생성과정 등의 원천 특허는 신라젠과 부산대가 모두 갖고 있다”며 “외국에서 이미 공동연구제안을 받아놓은 상태이고 보건복지부 지원으로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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