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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한벽원 미술관 ‘권녕호의 회화 197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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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28호 김대희⁄ 2013.05.27 11:09:49

‘블루(Blue)’의 화가로 불리는 권녕호의 지난 화업을 총망라하는 ‘권녕호의 회화 1970-2013전’이 5월 21일부터 30일까지 한벽원 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그의 초기 군상 시리즈에 이어 프랑스 체류 시절에 한국 민화에서 영감 받은 작품들 그리고 현재에 이르는 자연 소재를 상징적으로 등장시키는 추상화까지 작품세계의 전반적인 과정을 볼 수 있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10년을 주기로 한 변화의 여정을 이번 전시에서 총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권녕호의 작품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혼합 안료를 사용해 나이프로 마띠에르를 정갈하게 펼쳐내어 색채들을 시적이고 철학적인 이미지로써 캔버스에 펼쳐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우연인지 숙명인지 10년을 주기로 작품이 변화해왔어요. 어릴 때 오로지 예술에 대한 열정 하나로 파리에 가서 오랜 작품 활동과 교수생활로 20여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는데 국내에 돌아와 작업을 한지 벌써 10년이 되어가네요. 그동안 변화의 과정을 주로 파리에서 겪었는데 국내에서는 보여줄 기회가 거의 없었기에 이번에 준비하게 됐어요. 그간의 작업들을 펼치고 스스로 과거에 대한 정립을 이루고자 하니 마치 1981년도 첫 개인전으로 돌아가는 마음이 들더군요.” 최근의 작품은 더욱 서정적이고 화사하며 사유적인 공간을 표현하고 있다고 평을 받고 있으며 다 채우지 않은 캔버스의 여백에서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성적으로 참여하게끔 하는 여지를 남겨준다. -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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