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안양점이 ‘피카소, 예술과 사랑’전을 5월 17일부터 6월 17일까지 연다. 스페인 말라가에서 출생한 피카소(1881~1973)는 천재적인 재능과 예술적 창조에 대한 열정을 기반으로 생전에 5만 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남겼다. 또한 회화뿐 아니라 조각, 도자, 판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하나의 미술 경향에 한정되지 않는 폭넓은 예술 세계를 실험했다. 이번 전시는 ‘천재 예술가 피카소’, ‘영원한 뮤즈-피카소의 여인들’, ‘피카소의 초상-앙드레 빌레르 사진’ 총 3부로 구성된다. 1940년대 후반부터 제작하기 시작한 판화와 도자기 22점과 앙드레 빌레르가 찍은 피카소의 흑백 사진들 30점 등 피카소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총 52점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천재 예술가 피카소’에서는 피카소에게 예술적 영감을 줬던 사랑하는 여인과 원시 미술, 신화 속 인물, 옛 대가들의 걸작 등의 소재들이 담긴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영원한 뮤즈-피카소의 여인들’에서는 피카소의 여인으로 알려진 프랑수아즈 질로와 자클린 로크를 대상으로 한 작품들이 다수 전시된다. ‘피카소의 초상-앙드레 빌레르 사진’에서는 앙드레 빌레르가 찍은 피카소의 모습에서 작가로서의 대담함과 강인함을 추구했던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다. 롯데갤러리 안양점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입체주의 미술양식을 창조했던 천재 예술가이자 여인에 대한 사랑을 예술로 승화시킨 한 인간으로서의 피카소의 진면모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