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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준희의 골퍼를 위한 신체 리모델링 ⑧]눈으로 보고 심장으로 치는 끈기를 가져라

골프 칠 때 소홀하기 쉬운 눈과 심폐기능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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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32호 박현준⁄ 2013.06.24 13:48:11

설준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체리모델링센터 자문위원 골프를 잘 치기 위해 허리와 손목 등 움직이는 신체 부위를 관리할 때가 많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눈과 폐기능 관리는 소홀하기 쉽다. 이번 호에서는 눈과 폐의 기능이 골프를 칠 때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9. 눈 우리는 두 눈으로 세상을 보면서 멀고 가까운 것도 구분을 한다. 두 눈은 서로 떨어져 있으므로 두 눈에 맺히는 상이 조금 다르고 이를 이용해 물체를 입체적으로 보면서 거리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입체시에는 ‘교차시’와 ‘비교차시’ 두 가지가 있다. 교차시는 물체가 앞으로 튀어나온 것 같이 보이는 것이고, 비교차시는 물체가 안으로 들어간 것처럼 보이는 것인데 사람에 따라 교차시에 잘 반응하는 사람과 비교차시에 잘 반응하는 사람이 있다. 따라서 자신이 어느 부류에 속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에 따라 어드레스 시 공의 어느 부위를 조준할지 달라질 수 있다. 후천적 훈련으로 거리감을 정확히 잴 수 있는 능력 향상이 가능하다. 눈으로 보는 것들은 뇌를 통해 신체에 전달된다. 긍정적인 생각, 즉 친 공이 중앙을 가르며 날아가는 상상은 단순한 자신감을 줄뿐 아니라 실제로 신체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게 한다. 신체의 눈이 마음의 눈과(뇌의 집중과) 함께 할 수 있어야 좋은 골퍼가 될 수 있다. 미국의 이야기인데 80대 후반을 치던 아마추어골퍼가 죄를 짓고 감옥에 수감됐다. 그는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자신이 치던 골프장을 연상하면서 하루에도 여러 번 상상의 골프를 쳤다. 또한 골프책을 보면서 상상으로나마 기술적인 면도 공부하면서 라운딩을 했다. 그리고 2년 뒤 출소를 했는데 몇 번의 라운딩 후에 싱글 스코어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상상이 뇌로 전달되고 훗날 골프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이었다. 눈은 뇌의 창이며 뇌가 운동을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성눈(주로 보는 눈) 우리는 두 눈으로 물체를 보지만 그 중에도 자신도 모르게 주로 사용하는 눈이 있다. 두 눈을 뜬 채 물체를 보면서 두 눈 사이에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들어 그 물체를 바라본다. 그러다 한 눈을 감았을 때 주로 보는 눈으로 보고 있으면 물체가 원 안에서 보이나 반대인 경우 물체가 원 밖으로 나가 있게 된다. 골프공을 볼 때 어느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프로 골퍼의 경우는 우성눈을 확인하고 그 눈으로 공을 보면서 스윙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10. 폐의 기능 폐의 기능은 골퍼 특히 프로 골퍼들이 지속적으로 같은 리듬과 템포를 가지고 시합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먼저 호흡의 경우 숨은 반드시 입으로만 쉬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한 번에 4~6리터의 공기를 흡입하고 내보내게 된다. 코로 숨을 쉬는 동시에 폐활량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호흡 조정 운동을 해 그 지속 시간이 적어도 1분 15초 이상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에는 호흡 능력을 간단히 측정하고 향상시키는 기기도 등장했다. 호흡법 호흡은 코로만 해야 한다. 그 이유로는 다섯 가지를 들 수 있다. ① 코로 공기가 들어가면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찬공기는 약간 덥혀준다. ② 코로 숨을 쉬면 복식 호흡으로 횡경막과 호흡관계 근육이 발달한다. ③ 숨을 내쉴 때도 코로 내쉬어야 들어온 양과 나간 양이 같아진다. ④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면 코를 골게 되고 입안이 마른다. ⑤ 걸을 때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을 들이면 골프에서 일정한 리듬과 템포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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